뉴베리상 새로운 100년을 여는 작품!
사람, 장소, 세대를 이어 차별과 혐오에 맞서다
★2023년 뉴베리 아너
★2023년 아시아 태평양 미국 문학상
★2023년 전미 도서상 최종 후보
★2023년 뉴 잉글랜드 북 어워드 수상
★뉴욕공공도서관 올해 최고의 책
★<스쿨라이브러리 저널> 올해 최고의 책
★<북리스트> 올해 최고의 책
★<혼북> 올해 최고의 책
미네소타의 작은 소도시 ‘라스트찬스’에 있는 중국 음식점 ‘황금성’은, 도시에 딱 하나 있는 중국 요리 전문점이다. 간판은 낡았고, 벽은 군데군데 덧칠한 흔적이 보이고, 주방에는 오래된 사진들이 붙어 있고, 메뉴판의 글씨는 빛이 바랬지만 백 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겉으로 보기엔 오래되고 평범한 중국 음식점이지만, 사실 황금성에는 아무도 몰랐던 비밀이 숨겨져 있다.
《황금성》은 이 노부부의 손녀 메이지가 황금성에서 보낸 여름방학 동안의 이야기이다. 또한 미국에 처음 이주한 메이지의 조상 ‘러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야기는 메이지와 러키, 두 인물을 따라가며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두 가지 갈래로 진행되다가 마침내 현재에서 합쳐진다. 러키의 이야기를 들은 메이지는 주방에 붙은 오래된 사진이 황금성에서 도움을 받은 수많은 이주민들의 모습이란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오직 주인인 노부부만 아는 황금성의 놀라운 비밀이 할아버지가 메이지에게 들려 주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해진다.
황금성을 거쳐간 수많은 개인의 역사는 곧 그들이 당한 차별과 혐오의 역사이기도 하다. 이주민이기 때문에 온갖 위험한 일을 감당해야만 했던 사람들,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한 사람들, 그리고 여러 번 이유 모를 화재가 일어났던 황금성까지, 혐오에 기반한 차별과 범죄는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하지만 이 역사는 차별과 혐오에 맞서 싸워 온 역사이기도 하며, 많은 이들이 황금성에 그 발자취를 남겼다. 미국이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중국인을 추방하겠다는 입장을 표하자, 많은 중국인들은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