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목숨을 건 경주
숨겨진 비밀의 세계
인간 제조법
침입
자연이 만든 복제품, 그리고 내 안의 쌍둥이 자매
몸의 윤곽
초심자를 위한 세포의 언어
예술적인 초파리 제조법
바다에서 건져온 유산
뼈대, 그리고 팔과 다리
나는 남자일까 여자일까?
노폐물 배설과 수분 조절
안에서 방랑하는 뇌
감각
털북숭이 과거
물에서 공기로
끝, 또는 시작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출간 후 6개월 만에 19개 언어로 판권 계약!
모두가 겪었지만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 시절 이야기
첫 세포에서 첫 호흡까지, 하나의 세포는 어떻게 인간이 되는가?
우리는 모두 하나의 작은 세포였다. 첫 세포 하나가 둘, 넷, 여덟, 열여섯… 수없이 분열하더니 척추의 형상이 나타나고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 허파, 눈, 입, 뇌가 생긴다. 몇 달 동안 하나의 세포가 숨쉬고, 보고, 먹고, 생각하는 기관들이 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내가 태어나기 전 나의 이야기》는 하나의 세포가 어떻게 인간이 되는지, 쓸데없이 흥미로워 임신·출산 대백과에서는 빼버렸음 직한 인간 탄생의 경이로운 과정을 생물학적으로 쉽게 풀어 쓴 책이다. 노르웨이의 세포생물학자 카타리나 베스트레는 엄마 뱃속에서 커가는 어린 남동생에 대한 호기심에 가득차 있던 여섯 살 자신의 눈으로 수정에서 출산까지, 새로운 인간의 탄생을 이야기한다. 임신과 출산의 과정은 아이를 밴 임신부 위주로 특화된 경향이 있지만 사실 이 과정의 절대적인 주체는 태아다. 이 책은 바로 그 ‘태아’, 즉 ‘내가 태어나기 전 나’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저자의 여동생이 그림 작가로 참여해 단순하면서도 정확한 그림으로 태아의 성장에 대한 이해를 도왔으며, 출간 후 6개월 만에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덴마크어 등 전 세계 19개 언어로 판권 계약을 맺었다. 2018년 노르웨이 주요 도서상인 브라기 도서상(Brage Prize 대중과학 부분에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다. 수상작은 11월 22일 발표된다.
“목숨을 건 경주가 끝나고, 일생에서 가장 극적인 나날이 시작됐다!”
임신·출산 책에는 없는, 쓸데없이 흥미로운 이야기들
이 책은 임신 중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임신·출산 책이 아니다. 두꺼운 임신·출산 관련 책에 나올 법한 실용적인 정보는 이 책에 없다. 대신 수정에서 분만까지, 알아도 믿기 어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