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다스의 초콜릿> 해설
ㅡ 초콜릿을 좋아하는 아이 그리고 황금을 좋아하는 왕, 미다스
이 이야기를 읽다가 어? 이런 얘기를 들어본 적 있는데,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맞아요, 그리스 신화에 비슷한 이야기가 있어요. 황금을 아주 좋아하는 왕 이야기 말이지요. 만지는 것마다 모두 금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갖고 싶다는 미다스 왕의 바람을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들어줍니다. 그러나 음식뿐 아니라 사랑하는 딸까지도 황금으로 변해 버리자 미다스 왕은 크게 후회합니다.
이러한 미다스왕의 신화를 바탕으로 하여 입술이 닿는 모든 것이 초콜릿으로 바뀌는 마법을 갖게 된 소년의 이야기 <미다스의 초콜릿>. 이 책이 몇 세대에 걸쳐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아 온 까닭은 무엇일까요?
스토리도 재미나고 문체도 경쾌하여 책 읽기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아이들까지 어렵지 않게 독서로 끌어당기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더욱이 초콜릿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공감가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너무?많은 것이 항상?좋기만 한 것은?아니라는 교훈을 심각하지 않게, 귀엽고 재미있게 녹여 놓아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도 마음이 무겁지 않습니다.
글을 쓴 패트릭 스킨 캐틀링은 1925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지만 나중에 미국으로 이주했습니다. 아이들 책뿐 아니라 어른을 위한 책까지 많은 작품을 썼고, 저널리스트로도 활약했습니다.
<미다스의 초콜릿>이 처음으로 미국에서 출판된 것은 1952년, 지금으로부터 약 70년 전의 일입니다. 그럼에도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계 많은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초콜릿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에 우리나라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이 신기하고도 재밌는 이야기를 온 가족이 다 같이 즐겨주세요. ㅡ 북뱅크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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