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시리즈 서론
프롤로그 : 장사를 하려면 경영학 책은 버려라
Chapter.1 비전 불패의 법칙
● 내가 나를 고용하는 것이 ‘장사’다
● 흥정하는 장사에 통달하면 다른 건 쉽다
● 사장 면허가 필요하다면 무슨 시험을 볼까
● 팔지 않으면서 파는 사람이 있다
● 사장이 매력 있어야 장사가 잘 된다
● 장사의 성공에도 철학이 필요하다
● 초심을 유지하는 사람은 버전 업 과정이 있다
● 나에게 맞는 업종을 선택해야 오래 간다
● 떳떳하게 팔고 당당하게 벌어라
Chapter.2 사장은 독보적인 기술을 갖춰야 한다
● 적어도 3년은 최고의 고수에게 배워라
● 비법을 전수받는 비법은 간절함
● 먹고살 만해지면 기술은 바뀌어야 한다
● 기술 연마를 위해 나는 이렇게까지 했다
● 자기를 잘 아는 사람이 장사를 잘 한다
● 사장이 친절하면 핸디캡이 커버된다
● 꼴을 타고나면 기술은 평균이면 족하다
Chapter.3 365일 항상성의 법칙
● 장사는 365일 오픈이 기본값이다
● 사장은 쉬어도 쉬는 게 아니다
● 매장의 휴무에 대한 설득
● 관리하지 않는 매장은 금방 죽는다
● 내가 30년간 현장감을 유지한 방법
● 사장이 대외 활동에 바쁘다면 좋은 걸까?
● 성공할 수밖에 없는 습관을 만든다
● 루틴의 법칙, 매일 하면 미래가 다르다
● 변함없이 성실한 사장은 주변에서 돕는다
● 장사를 오래 하려면 몸과 마음을 지켜라
Chapter.4 롱런을 위한 변화의 법칙
● 고민하지 않는 사장은 추월당한다
● 장사의 성공 방정식
● 장사의 성패를 가르는 보이지 않는 손
● 경험치가 높아지면 변화의 촉이 생긴다
● 선도할 것인가, 따라갈 것인가
● 트렌드를 캐치하는 법
● 생각을 키우는 뇌훈련
Chapter.5 위기관리의 법칙
● 시야는 넓게, 판단은 빠르게
● 소나기가 오는데 비를 안 맞을 순 없다
● 세상이 변화할 때 적응하는 법
● 작은 실패를 밑거름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장사의 비법,
내가 나를 고용하는 장사의 가치를 확실히 깨닫고 추구하자
간혹 자영업자 중에서 장사라는 말에 스스로 약간의 거부감을 갖는 경우를 보게 된다. 정당한 노력과 땀을 통해 영리를 추구하는 지극히 떳떳한 경제활동을 하면서도, 우리 사회에서는 왠지 ‘장사’라는 단어로 본인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것에 위축감을 느끼고 ‘사업’이라는 단어로 좀 더 그럴듯한 포장을 하려는 경우를 보게 된다. 이런 현상은 비단 우리만의, 혹은 어제오늘의 일만도 아니다. 근대 자본주의의 중심지인 18세기 영국에서 ‘비즈니스맨’이라는 단어는 애초에 공직자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하지만 현대적 자본주의의 중심지인 19세기 미국에서 ‘비즈니스맨’이라는 단어는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말로 그 의미가 바뀌었다. 분명 그들 사회에서도 정당한 상업적 활동이 지닌 신성한 가치를 깨달은 기회의 나라 미국에서 상업활동이 지닌 사회적 위상과 ‘비즈니스맨’이라는 단어가 지닌 공직자의 품위 사이에서 언어적 시니피앙과 시니피에의 연결관계를 두고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상당 기간의 언어 대중적 합의 기간이 존재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유교문화의 관습과 폐해를 아직도 말끔하게 떨쳐내지 못한 우리의 문화에서 아직도 정당하게 돈을 버는 장사의 가치에 일말의 심리적 위축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장사하는 사람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가치를 깨닫지 못했거나, 아니면 당당하게 장사를 하고 있음을 말하지 못할 어떤 이유를 가진 사람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품게 된다.
이 책의 저자 손재환 대표는 이미 규모의 면에서 소박한 장사의 사이즈를 넘어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본인의 정체성을 ‘장사’로 표현하기에 일말의 주저함이 없다. 그 자신감과 그를 장사 고수의 경지에 이르게 한 원동력이 바로 이 책 《장사 교과서》(① 사장편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본래의 가치에 충실한 장사란 어떤 것이며, 어떻게 업(業의 생명을 길게 이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