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권제1
<기이 제1>
기이 권제1(紀異卷第一 _17
고조선 왕검조선(古朝鮮 王儉朝鮮 _22
위만조선(魏滿朝鮮 _37
마한(馬韓 _55
이부(二府 _67
칠십이국(七十二國 _70
낙랑국(樂浪國 _73
북대방(北帶方 _78
남대방(南帶方 _82
말갈·발해(靺鞨·渤海 _84
이서국(伊西國 _98
오가야(五伽耶 _100
북부여(北扶餘 _109
동부여(東扶餘 _111
고구려(高句麗 _115
변한·백제(卞韓·百濟 _132
진한(辰韓 _136
우사절유택(又四節遊宅 _143
신라시조 혁거세왕(新羅始祖 赫居世王 _145
제2남해왕(第二南解王 _201
제3노례왕(第三弩禮王 _214
제4탈해왕(第四解王 _221
김알지 탈해왕대(金閼智 解王代 _239
연오랑 세오녀(延烏 細烏女 _247
미추왕 죽엽군(未鄒王 竹葉軍 _253
내물왕 김제상(奈勿王 金堤上 _263
제18실성왕(第十八 實聖王 _293
사금갑(射琴匣 _300
지철로왕(智哲老王 _305
진흥왕(眞興王 _311
도화녀 비형랑(桃花女 鼻荊郞 _318
천사옥대(天賜玉帶 _327
선덕왕지기삼사(善德王知幾三事 _331
진덕왕(眞德王 _341
김유신(金庾信 _348
태종춘추공(太宗春秋公 _360
장춘랑파랑(長春罷 _420
‘우리는 과연 『삼국유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삼국유사』는 고대 한국의 파랑(波浪을 지나, 북국(北國 고려로의 통합과 재탄생을 그린 것이다. 우리는 모두 고(구려인이 되었고, 광활한 대륙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큰 그림을 남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연은 우리에게 과제를 남긴 것이다.
책 속에서
“위서”에 이르기를, “지금으로부터 2천여 년 전에 단군왕검이 있어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였다. 나라를 개창하여 조선이라 했으니, 고(高와 같은 시대이다.” “고기”에 이르기를, “옛날에 환인의 서자인 환웅이 천하에 자주 뜻을 두어, 인간 세상에 태어날 것을 늘 원했다.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 삼위태백을 만나게 하여, 널리 세상 사람들을 위하여 애쓰게 하려고, 천부인 세 개를 주며 가서 다스리게 하였다.
--- p.23
견훤이 태조에게 올린 글에 이르기를, “옛날에 마한이 먼저 일어나고 혁[거]세가 일어나자, 이에 백제가 금마산에서 나라를 창건하였다.”라고 하였다. 최치원이 말하기를 “마한은 [고구]려요, 진한은 [신]라이다.”라고 하였다.
--- p.56
고기(古記에 의하면. 전한(書(衍 선제 신작 3년 임술년 4월 8일에, 천제가 흘성골성에, 천제는 오룡차를 타고, 이윽고 도읍을 정하고 왕이 되어, 나라를 북부여라 했다. 왕은 스스로 해모수라 하고, 태어난 아들에게는 부루라 이름 짓고, 또 ‘해(解’를 씨(氏로 삼았다. 왕은 후에 상제의 명에 의해 도읍을 동부여로 옮겼다. 동명제(東明帝는, 이 북부여를 계승해서 일어난 것이다. 동명제가 일어서자 도읍은 졸본주로 정하고, 나라를 졸본부여라 했는데, 이것이 고구려의 시조가 된 것이다.
--- p.108
양산(楊山의 기슭에 있는 나정의 곁에 이상한 정기가 번갯불처럼 땅에 내려와, 그곳에는 한 마리의 하얀 말이 무언가를 향해 절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곧장 그곳을 물어 찾아보니, 하나의 보랏빛 알(紫卵이 눈에 띄었으나, 사람의 인기척에 말은 한 번 크게 울음을 남기고,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