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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실내식물의 문화사 (양장
저자 마이크 몬더
출판사 교유서가
출판일 2023-06-22
정가 22,000원
ISBN 9791192968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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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실내 바이옴의 식물들
1장: 이국적인 식물채집
2장: 미녀와 야수: 더 멋진 실내식물 육종
3장: 건강, 행복, 상리공생
4장: 워드 씨의 투명하고 단단한 유산
5장: 식물로 된 집
6장: 야생종과 멸종위기종
결론: 새로운 세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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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식물의 다양화는 원예 기술의 진화로 인해 가능했고 새로운 식물분자생물학 기술의 영향을 점차 많이 받을 것이다. 가장 신나는 부분은 수직 정원이나 안팎이 모두 식물로 덮인 건물에서 볼 수 있듯이, 실내식물이 단일 표본에서 풍경으로 진화했다는 점일지도 모른다. 이것이 바로 도시 바이옴의 식물학이다. _37쪽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생명체

이 책은 실내식물이라는 단 하나의 주제로 인간의 삶의 터전과 생활방식의 변화, 문화의 발전, 인간이 생태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자연과의 공진화, 환경파괴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든다. 뿐만 아니라 다채롭고 선명한 삽화로 독자의 시선을 끌며 익숙하고도 낯선 식물을 통해 우리가 실내식물이라고 이름 붙인 존재의 경계를 허물고 확장한다. 이끼나 조류를 활용하여 건물의 외벽을 덮거나 하수와 공기의 정화에 광합성 조류를 활용하는 등 실내식물은 점차 생활공간 그 자체로 거듭날 전망이다. 식물이 지붕과 벽으로, 집이 화분으로 변신하는 셈이다. 삶의 터전과 생활방식은 다방면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야생식물의 멸종이나 환경오염, 기후재앙 등 급격한 변화에 대비하여 우리가 식물을 인류의 반려로 삼아야 할 이유다.

우리는 집안의 창턱이나 상업 양묘장에서 길러지는 식물들을 이용해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의 야생 개체군을 재건할 수 없다. 대부분의 실내식물은 클론 형태 혹은 무성생식을 통해 번식되므로, 특정 종이나 품종의 모든 식물이 유전적으로 동일할 수 있고 과도한 선별을 거친 탓에 야생에서의 생존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실내식물이 환경보전에 강력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간접적인 경로가 있다. 우리는 실내식물을 사랑하고 그것은 야생의 생물다양성과의 직접적인 연결 고리이다. _193쪽

실내식물의 역사부터 전망까지

저자는 첫 문장에서 이 책이 ‘실내식물에 관한 “탐험서”’라고 밝히며, 실내식물의 역사가 우리의 생활방식이 변해온 역사와 밀접하게 얽혀 있다고 주장한다. 서론에서는 오늘날 실내식물의 입지와 실내식물 시장의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