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시간을 파는 상점』그 이후 이야기!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한다!”
EBS 《라디오 연재소설》 인기리 방송된 그 작품
『특별한 배달』은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후속작이다. 지난 12월 말부터 EBS 《라디오 연재소설》에서 탤런트 이민우 씨의 낭독으로 연재되어 대단한 호평을 얻었고, 출간일을 기다리는 많은 독자들의 기대 속에 태어난 작품이다.
내가 있는 지금 이 자리는 나의 선택, 나의 책임
그래서 우린 가끔 물어야 한다. 나는 왜 여기에 있지?
선택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청소년들은 지금 자신의 처한 현실이 자신의 의지가 아닌, 어른들에 의해 주어진 환경이라고 생각하며, 절망하기도 한다. 그것은 진실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책임 전가를 할 수 있는 좋은 구실이 되기도 한다. “선택하지 않은 것도 선택이다”라는 말이 있다. 정말 지금 내가 처한 현실에 나의 역할, 책임은 조금도 없었던 것일까. 내 지금의 처지나 위치, 상황은 살면서 순간순간 맞이한 나의 선택에서 온 것은 아닐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잉여인간이 되겠다는 태봉과 파양의 두려움을 안고 사는 슬아는 태봉의 알바용 오토바이를 타고 웜홀을 통과한다. 웜홀은 성장의 통로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자신을 좀더 면밀히 들여다보며 돌아보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슬아는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절박하게 자신의 모습을 알 필요가 있었다. 결국 두 사람은 현재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 결정적인 순간을 보게 된다. 아이들은 주어진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성찰하며 진실에 다가선다. 슬아와 태봉이 웜홀을 통과한 것은 ‘나’를 위한 ‘특별한 배달’이 되었다.
『특별한 배달』은 태봉과 슬아, 그리고 상하의 선택을 조명하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선택은 자신의 책임이며, 자신의 환경 역시 자신의 선택이 작용했으므로 다른 사람을 탓하지 말라고 한다. 폐휴대폰에서 금을 찾아내어 마침내 아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