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 6
제 1 장 숭고미(崇高美의 뜻맛 · 13
1. 온몸은 아름다움을 찾고
2. 서양 미학의 정원에서
제 2 장 이상(理想을 향한 예술 · 63
1. <봉인(封印된 시간>
2. 소리(音 미학
3. 나탸 샤스트라
제 3 장 등장인물들 · 103
1. 단딘과 밧타 롤라타
2. 샹쿠카
3. 밧타 나야카
4. 아난다바르다나 ? <인도 시학(詩學>
5. 아비나바굽타
제 4 장 연극론 <아비나바 바라티> · 163
1. 밧타 롤라타 등의 견해
2. 샹쿠카의 <롤라타 비평>
3. 아비나바굽타의 <재-산출 비평>
4. 다른 이론들
5. 밧다 나야카의 견해
제 5 장 라사, <인식 혹은 “참맛”> · 213
1. <올바른 생각> 곧 정견(正見
2. 라사 실현의 장애물
3. 라사의 본질
제 6 장 더 읽을거리 · 273
1. 나탸 샤스트라 1:107의 주석
2. 드바니-알로카 1:18의 주석
3. 드바니-알로카 2:4의 주석
4. 『성스러움의 의미』 발췌
나가며 · 312
책 속에서
우리는 누구나 〈아름다운 것〉을 보면 감탄하고 이끌린다. 어떤 이는 〈아름다운 얼굴과 몸〉을 보고, 어떤 이는 〈아름다운 행동과 한 편의 드라마 같은 행위〉를 보고, 또 어떤 이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광〉을 보고, 어떤 이는 〈아름다운 시나 황홀한 음악〉을 듣고서, 또 어떤 이는……
우리는 모두 〈(나름의 아름다운 것들〉에 끌린다. 우리의 시선은 그쪽을 향하고, 〈더 아름다운 것〉을 볼 때마다 우리 눈의 동공(瞳孔은 무의식적으로 더 열리게 되고, 우리의 마음은 들떠서 그쪽으로 움직이게 된다. 왜 그런가?
그것은 어쩌면 우리 자신도 잘 알아채지 못하는 〈인간 정신 요소〉의 이상(理想인 진선미(眞善美의 무의식적인 추구에서 나온 어떤 것일지도 모르고, 아니면 신비가들의 황홀경인 “삿-칫-아난다” 즉 〈존재(存在-의식(意識-지복(至福〉이라는 그 어떤 것의 “맛(味, 라사”일지도 모른다.
〈궁극의 실재〉를 향한 우리의 〈궁극적 관심〉인 종교를, 만약 종교학자 루돌프 옷토처럼, 이렇게 정의한다면……
“Mysterium tremendum et fascinans!”
“두렵고도 매혹적(魅惑的인 신비(神秘!”
〈그것〉은 저 미학자(美學者 에드먼드 버크의 책 『A Philosophical Enquiry into the Origin of Our Ideas of the Sublime and Beautiful』 즉 〈숭고(崇高와 아름다움(美이라는 우리의 관념의 기원(起源에 대한 철학적(哲學的 탐구〉라는 제목처럼 미학(美學에서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철학적(Philo-sophical 탐구”는 당연히 〈진리(眞理, 실재에 대한, 우리의 진지하고 줄기찬 사랑(善美〉이어야 한다.
움베르토 에코의 〈미(美의 역사〉는 처음에 고대 그리스의 이상적인 미를 다루면서 이런 말로 시작한다. 미(美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그리고 그 유명한 델피의 신탁(神託은 이렇게 선언한다고 전한다.
“가장 올바른 것이 가장 아름답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