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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안녕? 나의 꾸러기 -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양장
저자 지라우두 아우베스 핀투
출판사 우리학교
출판일 2023-04-25
정가 16,000원
ISBN 979116755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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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찬사

‘어린이’ 하면 뭐가 떠오를까? 장난꾸러기, 개구쟁이, 천방지축 이런 이미지가 아닐까? 『안녕? 나의 꾸러기』는 어린이가 어떤 존재인지 그 캐릭터를 잘 보여 준다. 호기심이 넘쳐 궁금한 게 많은 어린이는 눈이 배보다 크고, 엉덩이에 불이, 발에는 날개가 달려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 왜 그리 엉뚱한 말을 조잘거리는지 꼭 머릿속에서 원숭이들이 뛰노는 것 같다. 누구나 바로 공감하는 어린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려 낸 책이다.
아이가 있는 곳은 언제나 떠들썩하고, 가끔은 어처구니없는 장난을 치고, 기가 막힌 사고도 터뜨리지만 그래서 더 ‘어린이답다’라는 걸 넌지시 알려 준다. 한번 보면 누구나 아이의 깜찍한 캐릭터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아무도 못 말리는 아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어린 시절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시기인지 깨닫게 된다.

아이에게는 공감을, 어른에게는 추억을 선사

『안녕? 나의 꾸러기』를 보면 어린이들은 뭘 느낄까? 과연 자기의 모습을 떠올릴까? 어떤 아이는 주인공을 보고 덩달아 신이 날 것이다. 한편 주인공이 가끔 울적해지는 장면에서는 공감도 할 것이다. 어린이들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기회는 흔치 않다. 마치 내 말과 행동을 관찰하듯이,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의 실감 나는 반응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또 어떤 아이는 대리 만족을 느낄 수도 있다. 주인공이 하고 싶은 건 뭐든지 하고, 마음껏 장난치며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보고 상상으로나마 ‘꾸러기’라는 엉뚱한 캐릭터를 발휘하는 즐거움을 준다.
어른들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긴다. 어렸을 때는 결코 몰랐던 유년 시절의 의미를 새삼 느끼게 하는 책이다. 우리는 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어렸을 때의 경험이 얼마나 큰 재산인지 깨닫는다. ‘어린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마땅히 사랑받아야 할 존재라는 걸 되새긴다. 저자는 주인공에게 이름을 따로 부여하지 않았다. 독자 모두에게 이 아이가 되어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