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 소개
들어가며
1장. 배경 |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2장. 기획 | 당신이 세운 ‘엄지손가락’을 몇 명이 붙잡을까?
기획1 초심자의 느낌을 중요하게 여긴다
기획2 대단한 기획보다 샘나는 기획을 목표로 한다
기획3 ‘여기 붙어라’ 하고 끌어들일 콘셉트를 단련한다
기획4 지금, 왜, 이것을 전하려고 하는지를 생각한다
3장. 표현 | 바람이 아니라 ‘해님’의 접근 방식
표현1 ‘??? …… !!!’의 흐름을 만든다
표현2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표현3 바람이 아닌 해님으로 접근한다
4장 실현 | 기획의 실현은 ‘동료’가 90퍼센트 결정한다
실현1 동료 선택은 에피소드로, 설득은 금물
실현2 거절과 반대는 기회다
5장 전달 | ‘재미있는 부분을 재미있는 형태로’ 전달한다
전달1 콘텐츠가 우선, 미디어는 객관적으로
전달2 재미있는 부분을 재미있는 형태로 전달한다
전달3 기록이나 기억에 남을 멋진 홈런을 노린다
6장 태도 | 어설픈 프로보다 ‘열광하는 아마추어’
태도1 니와카 팬 여러분, 어서 오세요
태도2 대답이 아니라 질문을 중요하게
태도3 어설픈 프로보다는 열광하는 아마추어로
맺음말
“아무리 중요한 이야기라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면 의미 없다”
누구나 동참하고 싶게 만드는 ‘재미있는’ 기획의 비결
전 세계 20개국으로부터의 러브콜, 100만 명의 참여 유도, 모금액 4천만 엔, 2만 건의 해시태그 게시물 등 그의 기획에는 참여를 부르는 힘이 있다. 저자는 방송 프로그램과 팝업 행사 등 다양한 기획을 거듭하면서 좋은 기획은 ‘참여’를 이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달하고 싶은 대상에게 닿지 못했다면, 그것이 아무리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해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숱하게 목격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크게 외쳐도 귀 기울여 주는 사람이 없다면, 그 말은 생명력을 잃는다. 저자는 중요한 이야기라면 사람들이 실제로 듣게 해야 하고, 동참하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몸과 마음은 언제 움직일까? 가장 먼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지금 꼭 필요한 이야기인지 자문해야 한다. 필요가 없는 이야기라면 시작할 이유조차 없기 때문이다. 그다음으로 저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유쾌함’이다. 그가 진행해 온 프로젝트의 접근 방식은 한결같이 밝고 유쾌하다. 이를 ‘해님’의 접근법이라고 표현한다. 익히 알려진 「바람과 해님」 우화에서 나그네의 옷을 벗긴 것은 사나운 강풍이 아니라 따뜻한 햇살이었듯, 강압적인 방식보다는 산뜻하고 유쾌한 접근에 마음이 열린다는 것이다.
일례로, 저자 또한 ‘치매 환자’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치매 환자를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간병 전문인을 취재하며 인식이 전환되었고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이라는 기획을 추진하기에 이른다. 치매 어르신이 홀 서빙을 해서 주문을 ‘틀릴지도 모르는’ 귀여운 콘셉트의 이 레스토랑은 치매 환자들에 대한 우리의 시선을 달리할 뿐 아니라 실수를 너그럽게 포용하는 분위기를 환기했다는 평을 얻었다. 그 결과 일본 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아마추어’라서 가능한 기획에 해답이 있다
그가 이렇게 유쾌한 기획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