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따뜻한 침묵 : 어느 40년 교도관의 미션 감동 스토리
저자 최기훈
출판사 좋은땅
출판일 2023-12-27
정가 15,000원
ISBN 9791138825948
수량

축복의 글 / 장로님 등 뒤로 고운 눈이 내립니다/ 한희철 목사

추천의 글 / 소망둥지의 따뜻한 메아리/ 김영식(소망교도소 소장

프롤로그 / 주님, 제가 교도관입니다!

복음무한(福音無限 / 전도 수기(手記

어느 교도관의 기도 / 복음무한(福音無限 / 다시 부르는 이름 / 민들레의 꿈 / 죄를 덮는 사랑 / 느티나무 아래서 / 태양을 품은 편지 한 통 / 어느 사형수와의 만남 / 30년 동안의 인연 / 앙증맞은 그 십자가 목걸이

가장 따뜻한 손 / 간증 에세이

삶에 이르는 병 / 가장 따뜻한 손 / 청주로 가는 길 /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 나는 과연 소금인가, 빛인가? / 어느 형제의 감사 습관 / 하얀 운동화 검정 운동화 / 너희가 콩밥을 아느냐 / 빛과 빚과 빗 / 아니 벌써, 사십 년! / 40년, 교도관 제복을 벗고 보니

새벽, 그 아멘 소리 / 사역 에세이

소망둥지 / 새벽, 그 아멘 소리 /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 담 안에 퍼진 눈물꽃 향기 / ‘화해’라는 사랑의 열매 / “저기 무지개 떴네요!” / 이름을 불러 줄 때 / 내가 좋아하는 사람 /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아버지 / 성공한 교도관 / 아― 아버지학교! / 직업이라는 소명(召命 / 거룩한 삼품(三品 / 이런 낭만이 없다 / 누름돌·디딤돌·걸림돌 / 존경하는 그리운 김 목사님!

공동체가 나아갈 길 / 소망공동체 사역 단상

공동체가 나아갈 길 ― 하나 / 공동체가 나아갈 길 ― 둘 / 공동체가 나아갈 길 ― 셋 / 공동체가 나아갈 길 ― 넷 / 공동체가 나아갈 길 ― 다섯 / 공동체가 나아갈 길 ― 여섯 / 공동체가 나아갈 길 ― 일곱 / 공동체가 나아갈 길 ― 여덟 / 공동체가 나아갈 길 ― 아홉 / 공동체가 나아갈 길 ― 열 / 공동체가 나아갈 길 ― 열하나 / 공동체가 나아갈 길 ― 열둘

에필로그 / 다시금 꿈을 꾸겠습니다
냉정한 시각이 아닌 따뜻한 침묵으로 기다리다
어느 한 기독교도관의 복음 전도의 열정

《따뜻한 침묵》은 어느 한 기독교도관의 이야기다. 하지만 여타 다른 매체에서 노출하는 교도관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저자는 “교도소에 관한 얘기는 따뜻한 안목이 아닌 냉정한 시각이 보편적”(10페이지이라고 말한다. 그런 시각을 바로잡는 것,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따뜻한 침묵’이라는 제목도 같은 선상에서 해석할 수 있다.

“침묵에 담긴 말이 오히려 힘이 있고 능력이 있다. 생각이 아닌 믿음이다. 금보다 귀한 침묵은 모름지기 참이기 때문이다.”(10페이지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따뜻한 침묵으로 기다려 주는 것, 그리고 손을 잡아 주는 것, 어쩌면 구원은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40년의 세월을 교도소에서 보내며, 저자는 수많은 수용자를 만나게 된다. 해당 책은 수용자들의 ‘죄’를 결코 옹호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배척하지도 않는다. 한 교도관으로서 그들과 생활했던 감각을 따뜻한 마음으로 고스란히 담았을 뿐이다.

그리고 그 감각은 함께하는 ‘믿음의 생활’이었다. 교도관이기 전에 기독교인인 저자는 교도관으로서의 자아와 기독교인으로서의 자아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며 자신의 자리를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단 하나의 해답을 찾게 된다.

“내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성경에 드러난 교도관 직무에 관한 것이다. 교도관은 매일같이 ‘갇힌 이웃’과 함께하는 일상이다.”(11페이지

물론 죄를 지은 사람을 돌보는 일이란 물리적으로든, 내면적으로든 힘에 겨울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주저앉지 않고 차분히 수용자들을 응시하고, 그를 통하여 자신을 응시하고 있다. 이러한 성찰이 만들어 낸 짧지 않은 세월의 기록이 《따뜻한 침묵》이다.

해당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내밀한 전도 체험을 적어 낸 ‘전도 수기’, 믿음의 생활로 교도관으로서의 하루하루를 일궈 낸 ‘간증 에세이’와 ‘사역 에세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자가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