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막다른 길의 과감한 시도가 만든 역사
PART 1.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할 때
Chapter 1. 어느 쪽을 선택하겠습니까?
우리는 어떤 경우에 승부수를 던지는가
조지 워싱턴이 벌인 도박
잃을 게 없는 상황에서는 위험을 감수한다
무모한 도박에서 이길 확률은 극히 낮다
냉철한 판단과 실행이 중요한 이유
PART 2. 위험한 행동의 놀라운 결과들
Chapter 2. 모든 권력에는 끝이 있다
모든 대통령이 레임덕이 되는 건 아니다
대통령이 된 정치학 박사
루시타니아호의 비극
전쟁 불참을 주장하며 재선에 도전하다
중립주의를 깨고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다
권력에 대한 집착이 레임덕 대통령을 만든다
Chapter 3. 권한인가, 헌정 파괴인가
사면권을 남용한 주지사들
추한 사면의 결정판, 빌 클린턴 대통령
법 위에 존재하려고 했던 미국 대통령들
사면권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
Chapter 4. 목숨을 건 여행자들
이민법이라는 거대한 정책
세인트루이스호의 기나긴 항해
망명 신청자에게 여전히 불친절한 나라들
호주의 보트피플 봉쇄 작전
그들이 목숨을 거는 이유
Chapter 5. 잃을 게 없다는 용기로 차별을 부수다
터지기 전까지 분노는 오래 쌓였다
절대 굴복하거나 참지 말 것
“일어나지 않겠습니다.”
버스 차별 정책을 깨부순 사람들
모든 흑인이 함께한 버스 보이콧
폭력적인 위협을 견디며 단결하다
잃을 게 없는 사람이 남긴 유산
Chapter 6. 팬데믹이 불러온 진정한 위기
불치병 환자가 실험용 약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
‘죽는 것보다는 낫다’라는 간절함
의료 서비스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팬데믹에 대응하는 것이 곧 국가 안보다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PART 3. 악수를 둔 사람들
Chapter 7. 역사상 최악의 트레이더
베어링스 은행을 파멸시킨 악마의 손
제한 없는 장점과 제한이 있는 단점
손해를 보았는데도 발각되지 않는다면
“불확실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세상을 바꾼 거인들의 탁월한 기술
저자 윌리엄 L. 실버는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에서 30년간 MBA 과정을 지도하며 투자자들이 주식, 채권, 부동산과 같은 위험 자산 중 무엇을 선택하는지에 대해 강의했다. 그리고 그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결단을 내려야 하는 대통령, 군인,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헤일 메리 효과’가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헤일 메리 효과란 쉽게 말해 투자자가 잃을 것이 없는 상황에서 그간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큰 한방을 노리고 위험한 종목에 투자하는 경우를 말한다. 즉 잃을 게 없는 상황에서는 신중한 사람도 과감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결단의 결과는 종종 놀라운 방식으로 세상을 바꾸었다.
늘 완벽한 자세를 유지하는 당당한 여성이었던 파크스는 몽고메리에서 살면서 지속적으로 인종차별을 경험했고 “‘우리’가 인종차별적인 취급을 받아들이는 한”이라는 집단의식을 “‘나’는 잃을 게 없다”라는 일인칭으로 전환해 저항을 개인적 문제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파크스는 할아버지 실베스터 에드워즈가 구체화할 수 없었던 인종 정의의 실현이라는 유산을 간직하고 있었다. 파크스가 믿음을 통해 위험한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까닭에 다음 세대 모두가 그 혜택을 누리고 역사가 바뀌게 되었다. _본문 98쪽
흑인 인종차별을 철폐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몽고메리 버스 승차 거부 운동’의 배경에도 헤일 메리의 법칙이 숨겨져 있다. 로자 파크스는 자신이 출퇴근길에 버스를 타며 겪은 불합리한 처사와, 부모와 조부모로부터 이어져온 인종차별에 맞서 ‘더는 잃을 게 없다’라는 생각으로 저항했고 뿌리 깊은 불평등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막다른 길에 몰린 위기의 순간에 물러설 수 없다는 마음으로 대담하게 행동했던 역사 속 거인들의 태도에서 오늘을 살아가기 위한 인생의 교훈을 배우고, 이를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다.
“잃을 게 없는 자의 테러를 막아라”
인간 행동과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