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신학&영성’을 펴내면서
‘표징의 책’ 들어가기
머리글
01. 로고스 찬가(머리글 1: 하느님이신 말씀의 선재_강생
02. 로고스 찬가(머리글 2: 하느님이신 말씀_외아드님 예수님
03. 첫째 표징: 카나의 혼인 잔치
04. 둘째 표징: 왕실 관리의 아들을 살리시다
05. 셋째 표징: 벳자타 못 가에서 병자를 고치시다
06. 넷째 표징: 오천 명을 먹이시
07. 다섯째 표징: 물 위를 걸으시다
08. 여섯째 표징: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고쳐주시다
09. 일곱째 표징: 라자로를 다시 살리시다
10. 부활사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마리아 막달레나와 토마스에게 나타나시다
11. 부록1: 일곱 제자에게 나타나시다
12. 부록2: 예수님과 베드로/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제자와 베드로
나가면서
참고문헌
표징, 영광, 생명(신원의 주제로 알아보는 요한복음 신학&영성 해설서
30년 넘게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성서와 관련된 강의를 해온 이기락 신부가 ‘요한복음 신학&영성’ 시리즈를 출간했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표징의 책, 《다 이루어졌다》(영광의 책, 《나다》(생명의 책_예수님의 신원 총 세 권으로 만들어진 이 시리즈는 성경의 통시적?공시적 방법론에 기초한 주석서라기보다는, 여러 학자들이 땀과 노력으로 탐구하여 일구어낸 요한복음에 대한 방대한 연구 결과의 한 부분을, 나름대로 정리하여 설명하는 해설서이다. 저자는 특히 독자들이 성경에 계시된 심오한 진리와 신비에 부담 없이 접근하면서 올바로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발간한 『주석성경』(2010에서 제시하는 주석 내용을 기본적 토대로 하고, 여러 학자들의 학설과 주장을 성서 신학적이고 사목적인 측면에서 요약 정리하면서, 첨삭하고 부연설명하기도 하였다.
전능하시고 거룩하시며 무한히 초월하시는 하느님과 그분에 관한 계시의 말씀이 수록된 성경의 계시는, 유한하며 나약하기까지 한 우리 인간이 완전하게 알아듣고 깨달을 수 없는, 우리의 지성을 무한정 뛰어넘는 신비이다. 그럼에도 성경은 사람으로 태어나신 하느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으로 여전히 우리를 초대한다. ‘요한복음 신학&영성’은 그 길로 들어서도록 내미는 손길이다.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도록 하는 예수님의 표징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킴으로써 시작된 예수님의 기적은 죽어서 무덤에 묻힌 라자로를 살리는 기적으로 이어진다. 요한은 눈에 보이는 기적 너머를 향해 그 안에 포함된 ‘표징’을 가리킨다. 예수님의 기적은 당신의 영광은 물론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며 이를 통하여 당신의 신원을 계시하고 이에 대한 믿음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하나의 기적으로 일으키신 표징은, 그 자체로 종말론적 사건이 되며 이를 일으키신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촉구한다.
그런데 예나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