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민주주의 교육을 찾아서 ― 안토니아 다더
1장 서문: 누가 교실을 두려운 곳으로 만드는가?
2장 민주주의에서 무엇이 그토록 훌륭한가? 그리고 어느 지점이 교육과 연결되어 있는가?
3장 우리의 민주주의 연구를 뒷받침하는 이론적 목소리
4장 민주주의에 대한 신화와 탈출을 위한 여정
5장 교육에 담긴 그리고 교육을 둘러싼 민주주의 표식의 흔적에 대하여
:연구와 개념적 사고의 종합
6장 교육 민주화의 가능성을 교육자 경험과 연결하기: 결과는 무엇인가?
7장 사회정의 없는 교육 리더십의 변혁은 가능한가?: 비판 교육학과 민주주의
8장 폭정에 맞선 저항과 회복력의 실천으로서 민주주의의 비판적 관여
9장 변혁 교육의 제안과 권고 사항
10장 민주주의와 변혁 교육에 관한 몇 가지 생각
나오며: 정의가 무너지는 시대, 민주주의 교육은 왜 필요한가 ― 피터 맥라렌
참고 문헌
상위 1%가 전 세계 부의 99%를 차지!
전 지구적 불균형에 대해 왜 의문을 품지 않는가?
민주주의 원칙이 삭제된 교육은 수동적 시민을 만든다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시리얼을 골라서 사기도 하고, 여러 리얼리티 쇼를 시청하기도 한다. 정기적으로 한정된 후보자 명단을 보면서 투표하기도 하며, 대통령의 트위터에 접근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가 민주주의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
인종학, 세계시민교육 등 20여 년간 교육학을 연구해 온 폴 카와 지나 테세는 전 세계적으로 부의 불평등이 커져 가고, 지구 한편에서는 여전히 전쟁이 벌어지고, 세상의 절반이 굶주리고 있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주류 정치, 경제, 문화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민주주의 원칙이 삭제되어 가면서 경제적 이익이 통치의 중심이 되는 이코노크라시로 변질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다. 또한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불평등과 부정의가 교육에서도 똑같이 발생하며, 민주적 채널을 통한 해결 방안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한다.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의 기치 아래,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개인은 자연히 뒤떨어질 수밖에 없고, 더 노력한 개인이 부를 가진다는 자기 계발식 교육은 사회구조에 저항하거나 비판하지 않는 수동적 시민을 만들어 낸다. 수동적 시민이란 적극적이고 민주적으로 시민사회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선진 자본주의가 가진 파괴적이고 억압적인 문화를 완벽하게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고, 자신의 불행에 대해 (대체로 자기 자신인 억압받는 자들을 비난하는 시민을 의미한다.
폴 카와 지나 테세는 민주주의에 대한 헤게모니적인 개념을 능숙하게 문제화하고 민주주의 정치적 중심성과 글로벌 경제 세력이 어떻게 전 세계적으로 민주적 삶을 위험에 빠트렸는가를 집요하게 탐구한다. 학교와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주주의의 탈을 쓰고 민주주의를 저해하는 행위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