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느낌표의 탄생
볼펜이 품은 공 / 남정림
느낌표의 탄생 / 남정림
꽃가루의 꿈 / 남정림
볼록 거울 / 김미경
우주 컴퓨터 / 김미경
끼리끼리 / 김미경
엉터리 여우 / 권명숙
돌부리 / 권명숙
글자로도 다쳐요 / 이현정
쉬, 비밀이야 / 심효진
각의 종류 / 이현정
일기가 나에게 / 김용성
민들레 씨 / 김용성
어디에 있나요? / 문선혜
물수제비 / 이현정
제2부 -혹시, 너니?
매미 스위치 / 이어린
아이스크림 로켓 / 김미경
음성 인식기를 생각하는 우리 집 아침 / 김미경
혹시, 너니? / 반미화
걸어가는 나무 / 이려금
주근깨 / 이은주
모기에게 / 이려금
축구공 / 이려금
별에게 쓰다 만 시 / 김용성
할머니의 보석 / 김선경
어린 잠자리의 눈 / 이어린
백합의 노력 / 김 하
분홍 구름 탈출기 / 김 하
단비 / 김용성
바다 까먹은 갈매기 / 김용성
문어와 오징어 / 이은주
제3부 -내 사랑 수호
감자가 풍년인 이유 / 윤은경
표고버섯 / 윤은경
도깨비방망이차 / 윤은경
끝말잇기 필살기 / 이현정
초보 운전 / 심효진
내 사랑 수호 / 반미화
물수제비 / 신수연
느티나무 / 심효진
바람개비 / 이려금
슬리퍼 한 짝 / 남정림
엄마, 그거 알아? / 문선혜
물안개 잠자리 / 이려금
내덕동 은행나무 / 심미영
고래밥 / 김 풀
꽃 피는 지팡이 / 김 풀
가을 아침 / 윤은경
슈퍼문 / 이현정
제4부 -솔솔 나아솔
흰 눈 내리는 운동장 / 심미영
참새네 안방 / 심미영
목도리 / 윤은경
어쩌면 / 김 하
겨울 해바라기 / 권명숙
함박눈의 힘 / 권명숙
마스크도 못 말려 / 남정림
나는 나야! / 문선혜
비밀이에요 / 문선혜
어른이 된 나에게 / 문선혜
솔솔 나아솔 / 권명숙
아마도 / 고정옥
그때
작은 천 조각 같은 시들이 모여 따뜻한 이불이 된 동시집
다양한 빛깔과 무늬를 지닌 천 조각들을 모아서 만든 ‘패치워크’를 본 적이 있나요? 작은 천 조각조각들이 모여 예쁜 옷이 되고, 맵시 있는 가방이 되고, 화려한 이불이 되기도 하지요. 패치워크는 쓰임새를 따지기에 앞서 아름다움 그 자체로도 보는 이의 눈길을 확 사로잡습니다.
때때로 좋은 동시집을 읽다 보면 하나의 패치워크가 눈앞에 아름답게 펼쳐지는 느낌이 듭니다. 한 시인이 쓴 것보다 여러 시인이 모여 함께한 동시집은 더 다양한 빛깔과 무늬로 우리 마음에 다가들지요. 여기 ‘푸른 동시놀이터’에 새로 놀러 온 열아홉 시인의 동시 62편을 한데 모아 만든 『쉬, 비밀이야』는 바로 그런 동시집입니다. -「엮은이의 말」 중에서
이 앤솔러지를 엮은 신형건 시인이 밝힌 것처럼 『쉬, 비밀이야』에 실린 시들은 저마다 자기 자리에서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다. 얼핏 쓸모없어 보이던 작은 천 조각들이 모여 크고 화사한 이불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맑고 투명한 목소리로 자연을 노래한 시, 눈물을 찔끔거리게 하는 이야기가 담긴 시, 오래 간직해 온 속마음을 숨김없이 털어놓는 시, 생활의 아름다운 모습을 조곤조곤 들려주는 시… 시인들은 저마다 각각 다르게, 새롭고 개성적인 목소리로 다양한 동시 세계를 한껏 펼쳐 보인다.
동시를 즐기고 싶다면, 모두 모두 <푸른 동시놀이터>로 놀러 오세요!
동시를 좋아하는 이들이 많이 놀러 오기를 바라며 <푸른 동시놀이터>를 연 지 어느덧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 바람대로 <푸른 동시놀이터> 블로그는 동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때때로 들르는 즐거운 놀이터가 되었다(blog.naver.com/dongsi-nanum.
그동안 <푸른 동시놀이터>에 놀러온 시인들의 동시를 모아 앤솔러지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초록 안테나』 『매미가 고장났다고?』를 펴냈고, 이번에 펴낸 『쉬, 비밀이야』는 네 번째이다.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