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제1장
우라가 왁가(Uraga-vagga : 뱀
01. 우라가-숫따(Uraga-sutta _뱀
02. 다니야-숫따(Dhaniya-sutta _다니야
03. 칵가위싸나-숫따(Khaggavisaa-sutta _무소
04. 까씨 바라드와자-숫따(Kasi-bhradvja-sutta _밭 가는 바라문
05. 쭌다-숫따(Cunda-sutta _대장장이 쭌다
06. 빠라바와-숫따(Parbhava-sutta _파멸(破滅
07. 와쌀라-숫따(Vasla-sutta _천한 사람
08. 멧따-숫따(Metta-sutta _자애(慈愛
09. 헤마와따-숫따(Hemavata-sutta _헤마와따 야차
10. 알라와까-숫따(avaka-sutta _알라와까 야차
11. 위자야-숫따(Vijaya-sutta _승리(勝利
12. 무니-숫따(Muni-sutta _성자(聖者
제2장
쭐라 왁가(Cla-vagga : 소품(小品
01. 라따나-숫따(Ratana-sutta _보배
02. 아마간다-숫따(magandha-sutta _비린내
03. 히리-숫따(Hiri-sutta _부끄러움
04. 마하망갈라-숫따(Mahmagala-sutta _더없는 행운
05. 쑤찔로마-숫따(Sciloma-sutta _쑤찔로마 야차
06. 담마짜리야-숫따(Dhammacariya-sutta _가르침의 실천
07. 브라마나담미까-숫따(Brahmaadhammika-sutta _바라문 법도(法度
08. 나와-숫따(Nv-sutta _배
09. 낑씰라-숫따(Kisla-sutta _어떤 계행을
10. 웃타나-숫따(Uhna-sutta _일어나라!
11. 라훌라-숫따(Rhula-sutta _라훌라
12. 왕기싸-숫따(Vagsa-sutta _왕기싸 존자
13. 쌈마빠립바자니야-숫따(Sammparibbjaniya-sutta _올바른 유행(遊行
14. 담미까-숫따(Dhammika-sutta _청신사(淸信士 담미까
제3장
마하 왁가(Mah-vagga : 대품(大品
01. 빠밧자
붓다의 가르침이 가장 순수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최고(最古의 경전, 『숫따니빠따』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탕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불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접했을 것이고, 불교에 관심이 없더라도 지나가다 한 번은 접해 봤을 구절이다. 하지만 그 출처가 불교 경전이라는 것까지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유명한 구절이 수록된 경전은 바로 『숫따니빠따』이다.
『담마빠다』와 함께, 초기경전인 5부 니까야 가운데 『쿳다가 니까야』에 수록되어 있는 『숫따니빠따(Sutta-Nipta』는 ‘불교 경전’을 뜻하는 ‘숫따(Sutta’와 ‘모아놓다’라는 의미의 ‘니빠따(Nipta’의 합성어로서, 제목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경전 모음’이라는 뜻이다. 그 의미에 걸맞게 『숫따니빠따』에는 72개의 경전, 1,149개의 게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수록된 경전의 내용뿐만 아니라 남아 있는 기록물의 연대를 근거로, 누구도 이견 없이 가장 오래된 경전, 최초의 경전으로 꼽는 경전이기도 하다.
그러나 『숫따니빠따』가 우리에게 소개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운문 형식의 간결한 문장과 쉬운 내용 덕분에 남방불교권에서 일찍부터 널리 사랑받아왔던 것과 달리, 한문으로 번역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대승불교권에는 『숫따니빠따』가 잘 알려지지 못했다. 결국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91년에 이르러서였는데, 법정 스님이 일본어 번역본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 출간되면서부터였다. 이를 시작으로 여러 종의 『숫따니빠따』 번역서가 출간되었지만 그동안의 번역서는 모두 의미 전달과 원전의 형식, 두 가지 중 하나에만 치중할 수밖에 없었다. 운문으로 된 원전의 운율을 포기하고 정확한 의미 전달에 초점을 맞추거나 운율을 맞추기 위해 본래의 의미를 명확히 드러내지 못하고 모호하게 옮길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번역자 이중표 교수는 두 가지를 모두 살렸다. 먼저, 철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