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활용법
이 책의 주의할 점
쇼펜하우어의 생애
Ⅰ 진단하기
산다는 것은 고통
“모든 생애가 병의 기술학”
행복이라는 환상
사랑, 이 새콤달콤한 실망
Ⅱ 이해하기
살고자 하는 의지의 분출
예속된 ‘의지’
예속된 지성
예속된 투쟁
Ⅲ 적용하기
환상 너머를 보라
고통의 원인에서 벗어나기
아름다움으로 찾는 평화
‘에고’에서 해방되기
보편적 사랑을 위한 자기 체념
Ⅳ 내다보기
살고자 하는 의지를 부정하라
불멸의 종種
삶과 죽음을 넘어, ‘니르바나’로
고통의 부재 속 진정한 휴식
옮긴이의 말
쇼펜하우어로부터 배우는 최상의 ‘내려놓기’ 방법
불교의 영향을 받은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극단적인 비관주의로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접근 가능한 사유의 여정으로 우리를 초대하는 매우 유용한 철학이다. 저자는 우리의 부정적인 습관들과 잘못된 가치, 기대 등을 확실히 내려놓고 그것들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급진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나’라는 개체성과 인칭성에 너무 집중하지 말고, 항상 나 자신을 ‘비인칭’ 주어로 놓으라고 당부한다. 이는 단순히 나를 3인칭으로 만드는 문제가 아니다. 마치 영어나 프랑스어의 비인칭 주어 ‘it’과 ‘il’의 용법처럼, 나를 녹여 자연 속으로 흘려보내는 일이다.
‘진단하기, 이해하기, 적용하기, 내다보기’의 실천적 관점으로 읽는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 행복은 농담이거나 완전무결한 환상』은 사색하고 숙고하는 ‘학문’을 넘어, 우리 삶에 철학을 적용해 행동으로 촉발하도록 이끈다. 저자 셀린 벨로크는 우리의 사소한 행동 습관을 바꾸는 데 집중해야 함을 강조하며, 그것이야말로 철학 이론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진단하기, 이해하기, 적용하기, 내다보기’의 네 단계로 쇼펜하우어 철학을 들여다본다. 1부 ‘산다는 것은 고통’에서는 우리가 피할 수 없는 고통의 의미와 이유, 환상으로서의 행복, 성적 본능으로서의 사랑 등에 관하여 논한다. 2부 ‘살고자 하는 의지의 분출’에서는 살고자 하는 의지가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떻게 작용되는지, 자연의 힘에 예속된 ‘의지’와 의미에 관하여 설명한다. 3부 ‘환상 너머를 보라’에서는 모든 고통의 원인이 ‘에고’에 있음을 밝히고 그로부터 벗어나는 방법, 관조하는 삶의 자세를 이야기하며 자아와의 헛된 싸움을 중단하라고 말한다. 끝으로 4부 ‘살고자 하는 의지를 부정하라’에서는 우리가 삶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과 희망해서는 안 되는 것을 이해시키며 ‘진정한 휴식’에 이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쇼펜하우어적 통찰과 수행이 이끄는 고통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