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는 오늘도 걱정이 한가득이에요.”
날마다 걱정투성이인 아리와 아이들 걱정을 먹어치우는 와구와구 씨의 특별한 만남!
아리는 걱정이 많은 아이예요. 엘리베이터가 떨어질까 봐 걱정, 개한테 물릴까 봐 걱정, 우산을 안 가지고 왔는데 비가 올까 봐 걱정, 아이스크림 먹고 이가 썩을까 봐 걱정……. 아침부터 잠잘 때까지 걱정되지 않는 일이 없어요. 그러다 우연히 문방구 할머니한테서 ‘걱정엽서’를 받게 돼요. 엽서에 걱정을 써서 붙여 놓으면 걱정배달부가 와서 걱정을 다 가지고 간다고 해요. 그날 밤, 아리는 정성스럽게 쓴 걱정엽서를 창문에 붙여 놓고 잠이 들어요. 한밤중에 환한 빛에 잠이 깬 아리, 진짜로 걱정배달부가 찾아왔어요. 아리는 걱정배달부를 따라 냠냠산으로 가고, 거기서 만난 와구와구 씨에게서 ‘불안구슬’을 얻게 돼요. 과연 아리는 불안과 걱정을 모두 없앨 수 있을까요?
《불안구슬》은 아리를 통해 누구나 조금씩 안고 살아가는 ‘걱정과 불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아리의 걱정들을 보면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이 충분히 품을 만한 것들입니다. 아이들은 아리를 보며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고 자기 안의 걱정과 불안을 조금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친구랑 손잡고 건널목 건너기’ ‘엄마랑 꼬옥 껴안기’ ‘아빠랑 노래 부르기’ ‘좋아하는 그림책 보기’처럼 아리가 자기 마음을 돌보는 방법들은 누구나 할 수 있을 법한 일들입니다. 《불안구슬》은 아이들에게 걱정과 불안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불안을 다루는 방법도 어렵고 복잡한 일은 아니라는 공감과 위로를 건넵니다.
“마음이 따뜻해져야지!”
걱정와 불안이 많은 아이들 마음에 용기를 주는 그림책
아이들이 일고여덟 살쯤이면 세상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차츰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걱정이 생겨납니다. 《불안구슬》은 불안과 걱정이 많던 아이가 불안구슬을 얻어 스스로의 마음을 달랠 힘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어느덧 훌쩍 자라 어른이 되었어도, 걱정 없이 해맑아 보이는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