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장 르 코르뷔지에와의 만남
인간에 대한 존중과 진정한 겸손
두 채의 작은 집을 짓다, 코르소의 집과 작은 통나무집
롱샹 - 나는 두 손 가득 받았고 두 손 가득 줍니다
성당 외부를 둘러보다
나는 두 손 가득 받았고 두 손 가득 줍니다
숨은 보석, 성녀 클라라 수녀원 - 렌조 피아노
2장 침묵의 수도원, 르 토로네
침묵의 수도원, 르 토로네
성당 내부를 보다 - 삼위일체와 빛
성당 외부를 보다 - 회랑, 사색의 공간
3장 침묵의 수도원, 라 투레트
수도원 내부
르 코르뷔지에의 열린 손
4장 그림에서 새를 만나다
새를 잡는 네가몬
라베나의 비둘기와 공작새
베네치아 산 마르코 성당의 비둘기
성인들과 새 이야기
성모자와 새
캉팽과 반에이크의 비둘기
뒤러의 새
죽은 새와 소녀
브뤼겔의 새와 자유
스페인의 새
하늘을 나는 눈과 까마귀, 르동과 눙크의 꿈
반 고흐와 새
마르모텅에서 모리조를 만나다
일산에서 만난 새들
영혼의 날개, 브라크의 새
5장 작은 황금방울새를 만나다
이준 열사와 헤이그
보석과 같은 마우리츠하우스미술관
마우리츠하우스에서 만난 ‘황소’
루벤스의 빛과 그림자, ‘초를 든 노파와 소년’
카렐 파브리티우스의 ‘황금방울새’를 만나다
‘황금방울새’ 그림 속으로
6장 진정한 자유로의 길
요한나와 반 고흐 미술관
노블레스 오블리주, 줄리 마네
에필로그
1편에서 양 떼를 보살피는 착한 목자, 즉 그리스도교적 상징인 ‘착한 목자가 보살피는 ‘양’’이 중심이 되었다면, 예술기행 2편인 『혹시 나의 새를 보았나요』에서는 보다 보편적 의미의 ‘자유’를 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이는 나의 ‘양’에 이어 나의 ‘새’를 찾는 미적이며 영적인 여행으로 ‘예술’은 ‘아름다움’을 찾는 것은 물론 진정한 자유를 찾는 매개가 된다. 새는 다름 아닌 ‘자유’로 다가온다. 고대이집트, 이탈리아 라베나와 베네치아의 화려한 중세 모자이크, 15~16세기 플랑드르 회화 속 새들, 스페인 거장들이 담아내는 새, 19세기 프랑스 상징주의 작가의 신비로운 새, 빈센트 반 고흐, 인상주의 여류작가 베르트 모르조, 한국 작가가 그린 새도 등장하고 끝으로 브라크의 감동적인 스테인드글라스를 소개한다. 하지만 저자는 서양미술사 속 새 주제의 작품들을 찾아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특히 20세기 현대건축의 아버지라 불리는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1887~1965의 건축철학과 그의 순수한 모더니즘이 담긴 그의 작품에 매료되어 그가 설계한 놀라운 인류문화유산인 ‘롱샹 성당’(Chapelle Ronchamp에 이어 도메니코회 수도원인 ‘라투레트 수도원’(Couvent de la Tourette을 비롯하여 수도원 설계에 깊은 영감을 준 ‘르 토로네 수도원’(Abbaye du Thoronet을 방문하였다.
라 투레트 수도원은 2박 3일간 침묵 속에 머물며 세밀히 살펴본 모습과 인상을 직접 찍은 사진들과 글로 상세히 소개하고 있고, 프랑스 남부 외진 곳에 있는 12세기 중세 로마네스크 건축의 꽃이라 불리는 ‘르 토로네 수도원’(Abbaye du Thoronet은 시대를 초월하는 모더니스트적인 단순미로 널리 사랑받는 명소이다.
또한 저자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마우리츠하우스 미술관’(Mauritshuis에서 만난 17세기 네덜란드 회화의 작은 걸작, ‘황금방울새’를 비롯하여 이 미술관에서 마주친 여러 걸작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