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Chapter 1 예수의 전설
01 예수의 탄생에 관한 낯선 이야기
02 예수의 족보가 왜 필요했나
03 예수는 사실 인간이었다고
04 예수와 맞선 나쁜 영혼은 누구인가
05 예수는 사랑을 말하지 않았다고
06 예수가 육신으로도 부활했나
07 예수가 영과 육의 영생을 약속했나
Chapter 2 예수의 가족
01 신은 왜 예수의 아버지가 되었나
02 아버지 신은 왜 침묵하는 것일까
03 아버지 신이 결국 죽은 이유가 궁금하다고
04 예수를 키운 어머니 마리아
05 예수를 돌본 계부 요셉
06 예수를 사랑한 막달레나 마리아
07 예수를 미워한 이스카리옷 유다
08 예수의 혈육인 형제자매
Chapter 3 예수의 교회
01 누가 예수의 교회를 세웠나
02 누가 예수를 숭배하게 했나
03 누가 예수에 관한 정경을 만들었나
04 누가 예수의 십자가를 만들었나
05 누가 예수를 삼위일체라고 했나
06 누구의 예수여야 한다는 말인가
07 그래서 예수는 결국 누구란 말인가
에필로그
예수의 탄생, 부모형제, 삶과 죽음, 그리고 기독교의 탄생과 <성경>의 역사에 관한 자세하고 정확하며 숨김없는 이야기
신학박사 이종범과 함께 가는 예수 바로 알기의 길
이 책의 제목을 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인류가 예수를 안 지 2000년이 다 되었는데 아직도 잘 모르는 것이 있었나? 그런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면 몰랐던 것이 있었다는 자각이 든다. 예수는 전 세계 22억 인구가 ‘주님’으로 모시는 존재다. 그들이 알고 있는 예수는 모두 하나같이 <성경>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런데 기독교 교회가 들려주는 예수 이야기를 <성경>에서 찾아보려면 누구나 어려움에 당면하게 된다. 교회에서 가르쳐준 예수는 신과 같은 존재인데 <성경>에서 만나는 예수는 꼭 그렇지는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묘사하는 예수는 매우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성경>에서 예수는 나자렛이라는 볼품없는 작은 마을에서 잡부로 살았던 요셉과 그의 아내 마리아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리고 서른 살 무렵에 출가할 때까지의 자세한 행적은 안 나온다. 그저 12살 때 유대 율법에 따라 성인식을 치르고자 예루살렘으로 올라간 에피소드만 잠깐 나온다. 그러다가 서른이 다 되어 이른바 ‘출가’한 이후 예수는 신의 뜻과 자신의 사명을 완전히 깨닫고 나서 사람들에게 하늘나라, 곧 신이 세상을 통치하는 때가 임박했으니 회개하고 신을 믿어야 한다고 선포하였다. 그의 말을 믿고 따르는 자들의 숫자도 상당했다. 그런데 바로 그러한 선포와 행적이 결국 예수의 죽음을 재촉하는 일이 되었다. 그리고 그는 그 당시 중범죄자들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다. 그런데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 제자들과 다시 만난 다음 재림을 약속하고 하늘로 올라갔다.
그런데 이 책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예수가 죽고 난 다음 탄생한 교회는 원래 에클레시아, 곧 믿는 이들이 친교를 이루는 공동체였으나 예루살렘의 멸망 이후 제도화된 교회가 되면서 예수에 관한 ‘전설’을 만들어 냈다. <신약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