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휴대폰을 갖게 해준 이메일 한 통
1장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말하기 전략
관계를 만들고 조직을 이끄는 말의 힘
회사의 말은 제3의 언어다
들리지 않는 것도 들어야 하는 곳, 회사
하고 싶은 말 대신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라
2장 프레젠테이션으로 배우는 말하기의 기본
그냥 직원에서 말 잘하는 직원으로
프레젠테이션이라는 단어의 함정
가슴을 울리는 건 말이 아니다
말 좀 못하면 어때?
3장 말하기의 8할은 준비 과정에서 결정된다
프레젠테이션, 모르니까 두렵다
정답은 없지만 더 나은 프레젠테이션은 있다
청중에게 답이 있다
듣는 사람에게 들을 명분을 주어라
내가 재미있어야 남도 재미있다
기획, 대체 어떻게 하는 건데?
콘셉트는 튀거나 기발한 것이 아니다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할 때 버려야 할 세 가지
제발, 원고는 쓰지 말아라
해본 말이 많아야 할 수 있는 말도 많은 법
4장 메시지는 쓰는 게 아니라 그리는 것
마우스 대신 펜을 들어라
나만의 말하기 지도를 그려라
한 번에 하나의 메시지만
좋은 자리에 순서 잡기
말은 뜨개질처럼 엮어야 한다
어려운 말은 듣기 싫은 말이다
5장 바로 써먹는 실전 말하기 비법
힘이 있는 말은 문장부터 다르다
짧은 말이 멀리 간다
가장 좋은 소리는 내 목소리다
밥처럼 끝까지 꼭꼭 씹어 삼키며 말하라
귀에 콕 꽂히는 말하기 비법
최고의 말하기 선생님, 쇼호스트
상대방의 언어로 말하라
듣는 이를 아바타로 만들지 마라
상대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라
좋은 말은 남의 입을 빌려라
6장 프레젠테이션의 주인공이 아닌 주인이 되어라
내 눈에만 보이는 이야기의 연결 고리
내 눈에만 보이는 숨은 힌트 찾기
나만의 플랜 B 만들기
메시지를 살아 숨 쉬게 하는 연출의 힘
나의 눈, 손, 입이 모두 도구
7장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오프라인처럼 말하기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 앞서 알아야 할 것들
나 홀로 프레젠테이션에서 상대와의 거리 좁히기
보통 회사원에서 ‘말 잘하는 회사원’으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말하기 노하우
말 잘하는 사람은 어디서든 주목과 관심을 받는다. 아나운서 버금가는 편안한 목소리와 명확한 발음과 똑 부러진 억양으로 말하는 사람을 보고 있으면 ‘말 잘하는 법’ 과외라도 받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런데 잠깐 생각해보면, 이런 의문이 든다. 그게 전부일까? 꼭 그렇게 해야만 할까?
《말하기가 능력이 될 때》의 저자는 이런 의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여기에는 저자 자신의 경험이 반영되어 있다. 말과는 딱히 인연이 없던 회사원에서 시작해,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수백 회 담당하고 100억 원 넘는 사업을 따냈기 때문이다.
정부부처, 대기업 등을 거쳐 현재 신세계푸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그가, 방송인도 스피치 강사출신도 아닌 순도 100%의 회사원으로서 15분의 프레젠테이션의 판을 짜고 수많은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을 업으로 삼게 된 비결에는 정작 ‘말’이 없다.
“지난 10여 년간 나는 경쟁 프레젠테이션, 행사 진행, 발표 등 사람들 앞에 서서 말할 기회가 많았다. 원래 말을 잘했을 거라는 오해도 종종 받는데, 그래서 말을 잘하는 비법이나 공식, 원고를 잘 외우는 팁 등을 기대했다가 실망하고 가기도 한다. 으레 생각하듯 TV에 나오거나 전문적으로 말하는 직업을 가진 적이 없는, 그냥 회사원인 나로서는 말을 유창하게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막상 말로는 잘 안 되는
당신을 위한 실전 말하기 책
제목처럼 말하기를 자신의 특별한 능력으로 만든 저자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이아름 부장은 실제 내로라하는 말하기 고수들이 경쟁하는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 말 자체를 잘하려는 노력은 한 적이 없다고 말한다. 어쩌면 ‘말 좀 틀리면 어때? 뜻만 잘 전달되면 문제없지’라는 쪽에 더 가까웠던 모습은 전형적인 전문 발표자들과 조금은 다른, 미운 오리 새끼 같은 모습에 가까웠을지도 모른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