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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똥자루 - 새싹동화 18
저자 최은순
출판사 뜨인돌어린이
출판일 2023-12-28
정가 12,000원
ISBN 978895807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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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똥자루
넌 좋겠다
더 이상 양보는 싫어
승억이가 범인이에요
거인이 변기를 뚫었어요

작가의 말
어린이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하는
유쾌하고 새로운 ‘똥 이야기’

주인공 승억이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걱정이 크다. 사실 걱정거리는 단 하나. 바로 “학교에서 똥 마려우면 어떡하지?”이다. 웬만한 변기는 감당하지 못하는 승억이의 어마어마한 ‘똥자루’ 때문에 할아버지, 아빠, 엄마까지 모두 머리를 싸매고 방법을 찾지만 뾰족한 해답이 없다.

고민하던 엄마가 말했어.
“승억아, 학교에 있을 때 똥 마려우면 집에 와서 누고 가는 거로 하자. 엄마가 선생님한테 사정을 얘기하고 허락받을게.”
“안 돼!”
엄마 말에 내가 부르르 떨며 고개를 저었어.
“똥 누려고 버스를 타고 집에 온다는 게 말이 돼?”
- 《똥자루》 15쪽

하지만 승억이를 사랑하는 가족들의 각고의 노력 끝에 승억이는 아침마다 등교하기 전 시원하게 똥을 누고 학교에서는 똥을 누지 않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한시름 놓은 줄 알았으나, 학교 화장실 변기가 막히는 사건 발생! 승억이의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친구 용수 때문에 승억이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다. 그 와중에 승억이는 자기 똥만큼 대단한 똥을 눈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궁금해지는데…….
똥에 대해 남다른 태도를 가진 승억이네 가족들을 보며 재밌게 이야기를 따라 가다 보면, 더럽고 부끄럽게만 생각했던 생리 현상을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여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승억이와 같은 고민을 가진 어린이는 나만 이런 걱정을 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똥이나 건강 이야기만 하는 동화는 아니다. 《똥자루》를 쓴 최은순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고 고운 말을 건네는 점에 대해서도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작가의 말’에서 소회를 밝혔다. 결말을 읽고 나면 속상했던 일을 훌훌 털고 관계와 마음을 회복하는 방법 또한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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