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빛 반짝이는 비늘 발견!
도대체 놈의 정체는 누구일까?
공장 구석에 떨어진 오색 비늘만이 유일한 단서이다. 오색 빛 반짝이는 비늘을 들고 몽이는 아빠와 함께 범인을 찾아 나선다. 용의자는 총 세 명. 떼 지어 몰려다니며 마을의 각종 사건 냄새를 맡는 용의자 1번, 온갖 마법을 부리는 용의자 2번,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말썽꾸러기 용의자 3번. 몽이와 아빠는 삐쭉산과 구불구불 길을 지나며 용의자를 한 명씩 추적한다. 용의자를 만날 때마다 새롭게 추가되는 단서에 몽이와 아빠는 혼란에 빠진다. 그때 급똥이 마려운 몽이는 삐쭉산 화장실에서 똥을 누다가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한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아빠와 아들의 찰떡 호흡!
구린내가 진동해도 아빠가 자랑스러워요!
푸푸마을에서 ‘똥’은 꼭 필요한 연료이지만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 아빠는 마을 사람들을 위해서 구린내 나는 똥과 함께 쿵쾅쿵쾅 공장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한다. 몽이는 그런 아빠의 냄새도 자랑스러워하며 아빠처럼 멋진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아빠를 자랑스러워하는 몽이의 모습은 아빠를 향한 깊은 사랑을 느끼게 한다. 아빠는 몽이가 어리지만 몽이의 작은 말도 귀담아 들어주고, 의견을 존중해 준다. 덕분에 범인을 찾아나서는 몽이와 아빠는 환상의 호흡을 보여 준다. 또한 푸푸마을 만큼 똥을 필요로 하는 범인들에게 기발한 제안을 하는 몽이와 아빠의 모습에서 따스한 마음도 느낄 수 있다. 보잘 것 없다고 여겨지는 똥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쓸모 있는 물건이 될 수 있는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똥 도둑을 잡아라!』는 말만 들어도 낄낄거리게 되는 ‘똥’과 똥 도둑을 찾는 부자의 진지한 모습이 더해진 유쾌한 그림책이다. 만화 형식의 구성과 판화 스타일의 그림은 이 책의 매력을 한층 올려 준다. 부모님과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범인을 맞춰 보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많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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