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심리학 비평서”
―폴 블룸(예일대 심리학과
“이 책은 대중 담론의 허상과 폐해를 사정없이 폭로한다.”
―엄기호(사회학자
“즉효약 같은 심리 처방을 찾는 사람들에게,
빠른 길이 늘 옳은 길은 아니라는 진리를 되새기게 하는 책.”
―한민(아주대 심리학과
1. 자존감, 긍정심리학, 그릿, 넛지, 무의식의 힘,
파워 포즈, 편견 검사, 청소년 슈퍼범죄자 설…
현대 심리학의 초대형 히트상품 8가지에 대한 전방위적 비평서
“자존감을 높이면 범죄율이 줄어든다”, “병사들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저항할 수 있다”, “가난한 아이들이 그릿(끈기을 발달시키면 부자 아이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 “여성들이 권력감을 느끼면 직장에서 젠더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자존감, 긍정심리학, 그릿, 파워 포즈, 넛지… 마음먹기에 따라, 혹은 살짝만 건드려주면 개인의 삶뿐 아니라 범죄율, 교육 격차, 불평등 같은 사회문제가 수월하게 풀린다는 만능 해결책들이다. 유튜브 알고리듬, 베스트셀러, 복잡한 문제에 대한 단순하고 신속한 처방, 전염성 강한 메시지로 우리 시대를 주도하게 된 이 아이디어들을 떠받치는 과학적 근거의 많은 부분이 수상쩍거나 논리적으로 옳지 않다면 어떨까? 극단적으로 단순화된 유사 행동과학이 파괴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며 권위 있는 학자들과 언론을 호도하고 있다면 또 어떨까?
제시 싱걸(Jesse Singal은 《사이언스 오브 어스(Science of Us》의 전 편집장으로 과학적인 연구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기사를 통해 사람들의 행동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저널리스트이다. 그는 이 책에서 아직 검증이 덜 된 연구들에서 나온 완성되지 않은 이론을 바탕으로 쉽고 빠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유사 행동과학을 과학수사 하듯 꼼꼼하고 냉정하게 검토한다. 특히 유행 심리학 아이디어들이 근거로 내세운 데이터를 읽으며 정량적 주장들이 어떻게 호도될 수 있는지 법의학자적 시선으로 설명하는데, 이는 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