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탈레스
피타고라스
히포크라테스
아르키메데스
780~850
알-콰리즈미
15~16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앙브루아즈 파레
조르다노 브루노
갈릴레오 갈릴레이
17~18세기
르네 데카르트
안토니 판 레이우엔훅
아이작 뉴턴
칼 폰 린네
앙투안 로랑 드 라부아지에
19세기
찰스 다윈
클로드 베르나르
그레고어 멘델
루이 파스퇴르
알프레드 노벨
드미트리 멘델레예프
19~20세기
이반 파블로프
막스 플랑크
마리 퀴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알프레트 베게너
알렉산더 플레밍
에르빈 슈뢰딩거
트로핌 리센코
20~21세기
콘라트 로렌츠
앨런 튜링
알렉상드르 그로텐디크
제임스 왓슨
피터 힉스
이브 코펜스
제인 구달
에마뉘엘 샤르팡티에
과학에도 인간의 가치가 중요하다
저자는 말합니다. “과학은 단지 지식이 아니라 인간의 모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모험이 인간에게 조금 더 나은 삶을 약속합니다.” 과학이 단지 지식이고, 과학자가 단지 더 많은 지식을 찾는 사람일 뿐이라면, 16세기 조르다노 부르노는 태양이 아니라 지구가 회전한다는 주장을 포기하지 않은 대가로 화형대에서 타죽지 않았겠죠. 그리고 그가 있었기에 갈릴레오 갈릴레이 같은 과학자가 나올 수 있었겠죠. 과학이 단지 지식일 뿐이라면 마리 퀴리는 방사능에 오염돼 암으로 죽어가는 운명을 택하지 않았을 테고, 알프레트 베게너는 지질학자들에게 견디기 어려운 모욕을 받으면서까지 대륙이동설을 주장하거나 그린란드 얼음에 갇혀 목숨을 잃는 죽음을 택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들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진실을 찾아내고, 그 진실에 인간을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있다고 믿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존경하고 감동하며 바라보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고정관념이 돼버린 기존의 지식, 권력이 돼버린 기존의 권위에 순응하고 복종하며 살아간다면, 어떤 개혁도 이룰 수 없고 어떤 진실도 주장할 수 없게 됩니다. 이 책이 소개하는 과학 ‘영웅’ 37인은 비순응적이고 반항적이었기에 그들 생전에 문제아, 이단아, 괴짜, 별종 취급을 받았고, 탄압과 배척을 받았지만, 변화를 거부하는 세상을 바꾼 사람은 바로 그들이었습니다.
진지한 주제, 코믹한 접근
이 책은 과학사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과학자들, 대부분 노벨상을 받았고 시대를 앞서 갔던 과학자들을 소개합니다. 이 과학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간의 사고와 문명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그 흐름을 읽게 됩니다. 이처럼 진지한 주제를 다루고, 특히 과학의 첨단 분야를 소개하는 만큼 자칫 독서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주제의 핵심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과학자의 삶을 통해 흥미롭게 그 주제에 접근하는 저자의 능력 덕분에 독자는 마치 여러 편으로 구성된 시리즈의 드라마를 보듯이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