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돌이가 직접 들려주는 제돌이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제돌이의 이야기를 픽션(동화과 논픽션(부록으로 함께 들려주는 첫 책이다. 먼저, 앞부분에는 제돌이의 탄생부터 바다에서 평화롭게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사람들이 쳐놓은 그물에 걸려 잡힌 뒤 동물원에서 쇼를 하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바다로 돌아가기까지의 이야기를 제돌이가 직접 들려주는 형식으로 쓴 동화를 실었다. 제돌이가 험난하고 고달프게 보낸 4년여의 삶은 물론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고통과 비애, 서러움, 그리고 방류가 결정되고 훈련을 거치며 자유를 되찾을 때의 기쁨과 기대와 환희 등을 제돌이의 입장에서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쇼돌고래 해방 운동을 펼치고, “어쩌면 돌고래의 화신일지도 모른다”(황대권고 말할 만큼 돌고래들의 야생 방류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돌고래보호단체 핫핑크돌핀스가 그동안 제돌이를 비롯한 돌고래들을 관찰하면서 자신들이 보고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동화를 썼기에 가능했다.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하는 이야기!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동화는 단순히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 동화를 읽고 나면 남방큰돌고래의 생태적 특성, 동물원에 갇혀 있는 전시·공연 동물들의 고통스러운 현실, 해양생물의 남획 문제, 바다 환경 보호의 중요성 등을 자연스레 깨닫고 또 돌아보게 해준다. 결국 이 책은 아이들에게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고, 모든 생명은 지구별에서 함께 자유롭게 살아가야 할 우리의 친구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또한 동물은 도구이거나 이용할 대상이며 마음이 없는 존재일 뿐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바꿔주며, 동물도 생명을 가진 존재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돌고래를 보며 화가를 꿈꾼 ‘제주도 화가’ 박주애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은 제돌이의 이야기에 감동의 깊이를 더해줄 것이다. 돌고래의 실제 모습과 제주도 바다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