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꾸러기 어린이가 한국의 34번째 민족대표가 되기까지
영국에서 태어난 프랭크 스코필드는 어린 시절 여느 아이들과 다름없이 노는 걸 좋아하고 친구들과 몰려다니는 장난꾸러기였습니다. 그런 스코필드는 마을 아이들을 모아 앞장서 여러 일들을 벌이며 사고뭉치로 불릴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자라던 스코필드는 어느 날 집으로 찾아온 아버지의 제자인 한국인을 처음 만납니다. 코리아에서 왔다는 그 사람은 스코필드에게 다정했고 그는 코리아라는 나라가 궁금해집니다.
청년이 된 스코필드는 일자리를 찾아 가족을 두고 혼자만 캐나다로 이민을 떠납니다. 농장에서 일하게 된 스코필드는 그곳에서 말을 살려내는 수의사를 보고 수의과대학에 입학합니다. 공부에 열중하던 스코필드는 그만 소아마비에 걸리며 한쪽 팔과 다리가 마비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은 채 수석으로 졸업합니다. 그리고 대학에서 강의하던 중 자신이 존경하는 에비슨 박사가 한국에서 보낸 편지를 받고 한국에 옵니다.
그는 마주한 식민지 한국의 현실은 참담하고 일본의 억압과 횡포를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