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 역작의 탄생
김지영의 일생과 나의 일생_제이미 장
우리 나름의 김혜순_로렌 알빈·배수현
모든 번역은 중요하다_브루스 풀턴
2. 번역은 반역이다
시 번역과 창조성_정은귀
재활용 행위로서의 번역_리지 뷸러
기계 번역이 인간 번역을 대신하게 될까?_전 미세리
3. 한국문학 번역의 역사와 과제
번역 속의 한국문학_안선재 수사
한국문학 번역가의 책무_전승희
국내 번역학 연구의 과제_이상빈
4. 한국문학과 K 문학
K 콘텐츠 노동자로서의 K 번역가_제이크 레빈
한류를 통해 바라본 한국문학 번역의 미래_이형진
한국문학번역원의 20년을 돌아보며_신지선
에필로그
한국문학은 어떻게 세계를 사로잡았나?
잘나가는 한국문학 번역의 비밀
★★2016년 맨 부커상 수상 《채식주의자》★★
★★2020년 스리퍼센트 최우수 번역도서상 후보 《한 잔의 붉은 거울》★★
★★2020년 전미번역상 수상 《히스테리아》★★
★★2021년 대거상 수상 《밤의 여행자들》★★
★★2021년 전미도서상 후보 《82년생 김지영》★★
★★2022년 더블린 문학상 후보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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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 부커상을 수상한 이래, 한국문학은 세계의 크고 작은 문학상에 후보로 오르거나 수상하고 있고, 또 세계 주요 언론 매체에도 활발히 추천?소개되면서 전 세계 수많은 독자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한국문학이 세계적인 성공 가도를 달리는 현재,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한국문학을 K 문학으로 이끈 숨은 주역인 한국문학 번역가들이다. 이들의 노력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K 문학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들의 정성과 헌신이 적지 않았음에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며 그동안 알려지지 못했다. 오히려 오역 논란 속에서 비평가들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과물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번역가는 원작자의 그늘에 가려져 빛을 보기 쉽지 않으며, 간혹 오역이라도 있으면 번역가는 이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이러한 현실에도 번역가는 자기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노력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래서 한 원로 번역가는 번역은 “겸손한 봉사”라고 했고, 또 다른 번역가는 “모든 번역이 의미가 있다”라고 말하며 번역가의 사명을 다시 한번 일깨운 건지도 모른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러한 한국문학 번역가들의 숨은 노고로 지금의 ‘K 문학’이 탄생했다는 사실이다.” _14쪽
《K 문학의 탄생》은 세계 속 한국문학의 위상을 높인 번역가와 번역 연구자들의 이야기다. 한국 현대 시 번역의 최고 권위자 안선재와 한국 현대 소설 번역의 최고 권위자 브루스 풀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