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잘못,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하나의 외침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프로엘 마을 사람들도 리베르 마을 사람들도 모두 여자 아이의 이야기를 조용히 듣고 있었다.
“엄마 새는 죽었다고 제가 힘없이 말했지요. 그러자 이투아는 ‘다른 엄마 새를 만들어주면 돼. 아주 노래 잘 부르는 새라면 훨씬 좋겠지.’라며 저를 다독였어요. 그래서 이투아와 저는 숲속을 돌아다니며 노래를 잘 부르는 새 둥지를 찾아 헤맸어요. 마침내 목소리가 시냇물 같은 새의 둥지를 발견해서 어린 새를 그 안에 넣어 주었어요. 이투아는 높은 나무 위의 둥지까지 오르락내리락하느라 무척 힘들었을 거예요.”
이야기를 마치자 칼리토 부족장이 여자아이 곁으로 갔다. 그리고 따뜻함이 배어있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물었다.
“용기 내 이야기해줘서 고맙다. 그래, 이투아는 어떤 아이였니?”
“모닥불처럼 따뜻했어요.”
피시타가 말했다.
-본문 중에서
리베르 마을 어른들은 알고 있습니다. 아이의 잘못은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하나의 외침이라는 것을요. 그래서 리베를 마을의 어른은 그 아이의 잘못으로 아이를 낙인찍기보다 평소에 그 아이의 훌륭했던 태도와 행동, 마음을 아이에게 상기시켜줍니다. 비록 잘못을 저질렀지만 누구나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고 그 잘못이 결코 너의 전부가 아니며 더 나은 선택을 할 용기와 힘이 네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아이 내면의 가치를 아름답게 비춰줌으로써 스스로 깨닫게 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타인의 잘못을 대할 때, 혹은 우리 자신의 잘못을 마주할 때 어떤 마음과 태도를 취해야 우리가 두려움을 딛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사람이 성장하는 아름다운 방식, 포용
우리가 우리자신을 어떤 존재로 믿느냐는 우리 삶을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수많은 연구들은 아이가 자신을 용기 있고 진실한 존재로 믿는 한 어떠한 힘든 상황과 좌절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한 아이가 자신의 소중함과 가치를 믿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