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구달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음을 온몸으로 증명했다!
인간은 과학의 발전으로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 그에 따라 자연이 파괴되면서 생존 자체가 힘들어진 동물도 늘어났다. 침팬지도 그런 동물 중 하나였다. 서식지의 나무를 함부로 베어 내고 밀렵을 서슴지 않는 인간들의 탐욕 때문에 침팬지 수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었다. 절제를 모르는 인간의 탐욕이 침팬지의 삶을 절벽으로 몰고 있을 때, 침팬지들을 구원하기 위해 나타난 이가 제인 구달이었다. 제인 구달은 침팬지를 연구해 인간의 삶과 비교 분석하는 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침팬지와 침팬지의 서식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삶을 쏟아부었다. 1984년, 제인 구달은 동물원의 침팬지들이 좀 더 넒은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국제적인 연구 프로그램 ‘침팬주’를 설립했다. 2년 후에는『곰베의 침팬지들』이라는 책을 출간하였고 이어서 ‘침팬지 보살핌과 보존 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이 위원회는 미국에서 멸종 위기 종 법안의 통과를 이끌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인 CITES도 만들어졌다. 1991년 ‘뿌리와 새싹’이라는 기구를 설립하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나무를 심고 청소년에게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또 제인 구달이 주도한 1994년 ‘돌보기 프로그램’은 아프리카에 백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어 침팬지 숲을 새롭게 단장하는 기틀이 되고 있다. 일련의 과정들은 지금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사실은 누군가의 끊임없는 노력에서 시작된 것임을 보여 준다. 알게 모르게 제인의 삶이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었던 셈이다.
제인 구달의 인생을 통해 꿈을 꾸는 어린이에게 용기를 주는 책!
제인 구달은 침팬지들을 보호하기 위한 연설에 나서고 행진을 기획하는 등 지금도 전 세계를 누비며 열정적으로 살고 있다. 따라서 그 삶의 궤적을 따라가는 일은 한 사람의 의지가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 과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