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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늙은 개 - 마루비 어린이 문학 18
저자 정승진
출판사 마루비
출판일 2023-11-28
정가 13,000원
ISBN 9791191917413
수량
손톱 ... 7
마중 ... 29
심사 ... 45
늙은 개 ... 71
라이카의 편지 ... 89
호랑이와 아이 ... 107
어린이 공화국에서 온 편지 ... 131
작가의 말 ... 146
「손톱」

“우리의 왕성한 호기심과 나아지고 싶다는 열망이 우리를 쥐인간으로 이끌었지.”-본문 12쪽

신춘문예 수상작인 「손톱」은 옛이야기에서 소재를 차용했다. 주인공 ‘나’는 아빠와 함께 간 대중목욕탕에서 한 소년을 만나 쥐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엉뚱하면서도 스릴 있고 다양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이 이야기는 이미 결말을 알고 따라가면서도 끝을 놓을 수 없을 만큼 흥미로운 전개가 매력적이다.

「마중」

“엄마 마중 나왔어요. 엄마는 집구하러 갔어요.”-본문 39쪽

나와 동생은 새로 살게 될 집을 보러 간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 동생은 자꾸 배가 고프다고 보채고 나는 그런 동생을 달래다 큰길가로 엄마 마중을 나간다. 어디선가 솔솔 고기 냄새가 나고 길가의 차는 생생 위험천만하기만 한데 동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꾸 냄새 나는 곳으로만 가려 한다. 그러다 마주친 어느 집 앞에서 맡게 엄마 냄새. 동생과 나는 그 집 앞에서 날이 새도록 엄마를 기다린다.

「심사」

“어쩌다 지구까지 오시게 되었습니까?”
“그건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슬픈 이야기인데요. 거기 다 써 놓았으니 읽어 보시면 안 될까요?”-본문 59쪽

주인공 노바 씨는 작은 항구의 출입국 관리소 직원이다. 난민 심사도 그가 하는 일 중 하나다. 그곳에 어느 날 노바 씨도 모르게 신입사원이 배정되었다. 혼자 있어도 한가한 곳에 신입사원이라니 노바 씨는 무슨 일부터 가르쳐야 할지 당황스럽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이곳에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난민이 도착했다. 그것도 1300만 광년이나 떨어진 별에서 웜홀을 통해서 도착했다는 외계인이! 노바 씨의 외계인 난민에 대한 심사 결과는 과연 어떻게 진행될까. 흥미롭기만 하다.

「늙은 개」

“너는 벌써 잊었어? 나는 할머니 없이는 못 살아.”-본문 84쪽

진돌이는 늙은 개다. 고달픈 몸을 이끌고 날마다 할머니를 찾아 헤매지만 치매가 걸린 진돌이만 모를 뿐 할머니는 이미 오래 전 돌아가셨다. 진돌이 옆을 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