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 이 책의 사용법
장르
모노크롬 | 픽토리얼리즘 | 스트레이트 사진 | 인물 | 풍경 | 스트리트 사진 | 컬러 | 누드 | 정물 | 자화상 | 추상 | 아방가르드 | 전쟁 | 프로파간다 | 민족지학 | 포토저널리즘 | 다큐멘터리 | 휴머니즘 | 과학 | 예술 | 글래머 | 팝 | 사회 | 지형도 | 패션 | 광고 | 파파라치 | 개념 | 연출 | 퍼포먼스 | 현대미술 | 셀피
작품
<그라의 창문에서 바라본 조망>, 니세포르 니엡스 | <자화상>, 나다르 | <과일과 디캔터가 있는 정물>, 로저 펜튼 | <죽음의 수확>, 티모시 H. 오설리번 | <베아트리체>, 줄리아 마거릿 캐메론| <개펄을 뒤지는 아이들>, 프랭크 미도우 서클리프 | <3등실>,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 <멘카우레의 피라미드 입구>, 프리드리히 아돌프 파네트 | <기계공과 증기 점프>, 루이스 하인 | <앵그르의 바이올린>, 만 레이 | <어머니의 초상>, 알렉산더 로드첸코 | <포크>, 앙드레 케르테츠 | <다이버들>, 게오르그 호이닝엔 휘네 | <피망>(No. 30, 에드워드 웨스턴 | <카페의 연인들>, 브라사이 | <뉴욕, 야경>, 베레니스 애벗 | <이주민 어머니, 캘리포니아 니포모>, 도로시아 랭 | <버로우의 반려견 훈련장의 화장실 앨라배마 헤일 카운티>, 워커 에반스 | <포토그램>, 라슬로 모홀리 나기 | <경찰 살인범>, 위지 | <모하비 사막의 송전선>, 안셀 애덤스 | <오마하 해변에 상륙하는 미군 병사들, 작전 개시일, 프랑스 노르망디, 1944년 6월 6일>, 로버트 카파 | <부헨발트 강제수용소의 해방>, 마가렛 버크 화이트 | <시청 앞에서의 키스>, 로베르 드아누 | <퍼레이드, 뉴저지 호보켄>, 로버트 프랭크 | <미국, 캘리포니아>, 엘리엇 어윗 | <할리우드의 네 명의 왕>, 슬림 애런스 | <체 게바라>, 알베르토 코르다 | <맬컴 X>, 이브 아놀드 | <리 하비 오스왈드를 죽이는 잭 루비>, 로버트 H. 잭슨 | <지구돋이>,
포토그래퍼의 시각으로
포착한 ‘결정적 순간’들
사진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미술사와 같이 특정 사조나 스타일로 분류할 수 있지는 않지만, 200여 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시각 예술’ 중 가장 빠르게 발전해왔다. 사진술의 전신이 되는 ‘카메라 옵스큐라’가 현대의 디지털 DSR이 되는 과정, 당시 발명가이자 과학자인 니세포르 니엡스가 실험 과정을 거쳐 남긴 최초의 이미지 <그라의 창문에서 바라본 조망>부터 지상에서 대략 150에서 200미터 위에서 촬영한 ‘초고해상도’의 이미지 <염전#13>까지. 과학 기술의 발달과 함께 사진술에 필요한 장비들이 발전했고, 이를 사용하여 포토그래퍼들은 분주히 주변의 세상과 세계를 담았다. 거기에 피사체를 바라보는 포토그래퍼의 개성 있는 시선이 더해지며, ‘결정적 순간’을 포착해왔다. 그 순간들은 포토저널리즘, 파파라치 사진, 프로파간다와 같이 이념적 의미를 담기도 하고 상업 광고, 패션 영역에서는 아름다움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사진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50개의 주요 사진 작품을 통해 포토그래퍼들이 선택한 사진의 주제, 사진 장비 기술력의 발전으로 변화된 표현 방식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한 컷의 사진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
사진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산업과 함께 그 영역을 확장했다. 신문과 잡지 『라이프』 지와 같은 대중매체의 발달은 포토저널리즘의 영향력을 넓혔고, 전쟁의 참혹함(베트남 전쟁, 크림 전쟁, 남북 전쟁 등을 알리거나, 이민자와 노동자의 고된 삶(<이주민 어머니>, <기계공과 증기 펌프>, <뉴 브라이튼, 영국>을 포착하여 당시의 사회적 이슈를 담았다. 점차 개인의 세밀한 시각으로 세계화와 대량 소비주의의 세계를 아마존의 물류 창고를 통해 보여주거나(<아마존>, 일자리를 찾아다니는 이민자들의 모습(<고가도로>을 하나의 현대예술처럼 표현하기도 한다. 이후 광고, 영화, 음악, 스포츠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부흥은 사진이 사실적 기록을 위한 것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