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자연지리
영하 71도에서 영상 58도까지, 여기 사람이 살아요
가장 추운 도시 vs 가장 더운 도시
오이먀콘(러시아_북극보다 추운 혹한 체험 도시
바스라(이라크_신드바드의 도시는 낮 기온이 무려 50도!
똑같은 ‘적도의 땅’이지만
적도 위의 더운 도시 vs 적도에서도 안 더운 도시
싱가포르(싱가포르_잘사는 나라지만 더위가 고민이야
키토(에콰도르_아침은 봄, 한낮은 여름, 저녁은 가을, 밤은 겨울
백두산보다도 높고, 바다보다도 낮은
가장 높은 도시 vs 가장 낮은 도시
라링코나다(페루_하늘에 가까운 도시에는 산소 대신 금이 있다
예리코(이스라엘_세 개의 예리코, 신은 가장 낮은 데로 온다
세상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북쪽 끝 도시 vs 남쪽 끝 도시
롱위에아르뷔엔(노르웨이_지구의 북쪽 끝에 준비해 둔 ‘씨앗의 방주’
푸에르토윌리엄스(칠레_남반구의 땅끝마을, 해군 기지와 모계 사회
하루의 차이, 날짜 변경선의 왼쪽과 오른쪽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도시 vs 해가 가장 늦게 뜨는 도시
사우스타라와(키리바시_시간이 시작되는 곳이지만 남은 시간이 없다
호놀룰루(미국_아시아인의 피, 땀, 눈물이 서린 화산섬의 도시
남북이 다르면 계절도 반대
겨울 크리스마스의 도시 vs 여름 크리스마스의 도시
로바니에미(핀란드_눈 덮인 숲속 산타에게 보낸 1,800만 통의 편지
시드니(오스트레일리아_여름 산타의 도시가 품은 빛과 그늘
바다의 온도가 도시를 만든다
한류의 도시 vs 난류의 도시
안토파가스타(칠레_세상에서 가장 맑은 도시에서 별을 보다
나르비크(노르웨이_북극 아래 따뜻한, 야외 스포츠의 도시
무서운 물, 고마운 물
홍수의 도시 vs 가뭄의 도시
마이애미(미국_물과 사람이 밀려드는 도시
퍼스(오스트레일리아_메마른 도시의 눈물겨운 물 절약
2부. 인문지리
삼천만과 팔백 명,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vs 인구가 가장 적은 도시
충칭(중국_도시 발전의 원동
표준시? 경도? 날짜변경선? 헷갈리는 개념을 한 방에 정리한다!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도시 vs 해가 가장 늦게 뜨는 도시
표준시, 경도, 날짜변경선은 지리에서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개념이다. 이 개념들을 설명하기 위해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두 도시를 비교한다. 날짜변경선 왼쪽의 사우스타라와(키리바시는 표준시가 가장 빠르고, 날짜변경선 오른쪽의 호놀룰루(하와이는 표준시가 가장 늦다. 하지만 두 도시는 지구 반대편이 아닌 비슷한 위치에 있다. 이는 날짜변경선을 기준으로 왼쪽에서부터 날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우스타라와에서 시작된 월요일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호놀룰루에서 저물고, 이어서 날짜변경선을 지나며 화요일의 해가 뜬다.
도시의 기후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적도 위의 더운 도시 vs 적도에서도 안 더운 도시
적도 근처에 위치한 두 도시가 있다. 상식대로라면 두 도시는 열대기후를 보여야 하지만 두 도시 모두 시원하게 지낼 수 있다. 한 곳은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이고, 다른 한 곳은 도시가 부유해서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에콰도르의 키토와 싱가포르 이야기다. 도시의 기후는 위도, 해류, 해발고도, 대륙 내 위치 같은 자연지리적 조건에 따라 결정되지만, 동시에 ‘에어컨’ 같은 기술과 돈이 실제 사람들의 생활을 좌우하기도 한다. 물론 싱가포르가 부유해진 것은 전 세계 물동량의 25퍼센트가 모이는 믈라카 해협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조건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은 도시의 특징이 자연과 사람이 서로 밀고 당기는 와중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을 말해준다.
사막 한가운데에 도시를 탄생하게 만든 힘은 무엇일까?
―사막의 유흥 도시 vs 사막의 유령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미국 네바다주 모하비 사막에 있고, 콜만스코프는 아프리카 나비미아의 나미브사막에 있다, 아니 있었다. 두 도시가 사막에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은 해발고도나 해류 같은 자연조건이 아니었다. 바로 인간의 ‘욕망’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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