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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라이너스 마음껏 그려 봐 - 국민서관 그림동화 277
저자 스콧 매군
출판사 국민서관
출판일 2023-12-30
정가 14,000원
ISBN 97889111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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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 말이 맞아. 난 예술가가 아니야.”
쓱쓱 싹싹 쓱싹 그림처럼 쉽게 지워지면 안 되는 자신감
‘처음’이라는 단어는 누구에게나 설렘을 느끼게 해요. 첫 그림 대회에 참가한 라이너스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라이너스는 설레는 마음으로 신나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짝꿍인 지우개 어니가 라이너스가 그린 그림에 딴죽을 걸지 뭐예요. 라이너스는 그림을 그리고, 그리고, 또 그렸어요. 라이너스의 눈에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그림들이었지만, 쓱쓱 싹싹 쓱싹 어니는 라이너스의 그림들을 전부 지워 버렸어요. 어니의 지적이 계속되자 결국 라이너스는 그림 그리기를 포기하려고 했지요.
만약 라이너스가 자존감이 높았다면 어땠을까요? 어니의 말에 상처받고 좌절하기보다는 어니가 지적한 점을 보완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더욱 집중했을 거예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채워 나가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것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이 필요해요.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들에게 자존감의 중요성에 대해 일깨워 주세요. 높은 자존감이 부정적인 이야기를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이 되어 줄 거예요.

“넌 나뭇가지 하나 못 그려?”
해서도, 들어서도 안 되는 날 선 말들
어니는 라이너스의 그림이 엉망진창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림 때문에 남들에게 비웃음을 살게 될까 봐 걱정하는 어니와 달리 라이너스는 마냥 해맑았지요. 어니의 갑갑한 마음은 화로 변했고, 어니는 라이너스에게 비난의 말들을 마구 쏟아냈어요. 공룡, 나뭇가지, 유니콘, 문어 할 것 없이 라이너스가 열심히 그린 그림들도 마구잡이로 지워 버렸지요. 기어코 라이너스에게 대회에 참가하지 말자는 말까지 하고 말았어요. 어니는 자기 감정만 중요할 뿐, 자신이 내뱉은 날카로운 말, 열심히 그린 그림을 멋대로 지워 버리는 무례한 행동이 라이너스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될지 생각하지 않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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