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의 천문학자 홍대용과 우주를 보다!”
만물이 평등하다는 생각으로
조선의 코페르니쿠스 홍대용을 만나 보자!
《골동품 가게와 마법 주사위》 마지막 이야기는 <다시 만난 주사위> 편이다. 지난 시간 여행에서 누크와 아이들(이하 누크 팀은 휴젤 팀에게 승리하고, 소원으로 휴젤 팀의 마법 주사위를 없앴다. 다시는 시간 여행을 하지 않으려 누크의 마법 주사위도 깊숙이 숨겨 놓았다. 그러던 어느 날 휴젤 여사가 다시 나타난다. 아이들 앞에서 어디론가 영상 전화를 거는데, 화면 속 누크 할아버지는 인질로 붙잡혀 있다. 비열한 인질극의 목적은 시간 여행 대결에 나서라는 것! 아이들은 주저 없이 마법 주사위를 찾아 던진다.
도착한 곳은 어느 넓은 평야. 한 무리의 조선인들이 청나라 비적들에게 쫓기고 있다. 누크 팀은 조선인들을 구하고 미션 인물 홍대용을 만난다. 홍대용은 조선 연행사의 수행 군관 자격으로 청나라 연경에 가던 길이다. 오직 새로운 문물을 보고 익히기 위해 멀고 험한 여정을 자청한 것이다. 홍대용은 성리학이 주류인 조선에서 현실 문제에 관심을 가진 실학자였다. 특히 만물이 평등하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우주를 탐구한 천문학자이기도 하다. 지구가 둥글다는 지구설, 지구가 하루 한 바퀴씩 회전한다는 지구자전설,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며 우주는 무한하다는 무한우주설 등 시대를 앞서간 주장을 그의 책 <의산문답>에 실었다.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던 그 시절에 외계인의 존재까지 생각했다니 정말 놀랍지 않은가! 조선의 코페르니쿠스 홍대용을 이 책에서 만나 보자.
이번 편에서는 거대한 근육질의 외국인이 휴젤 팀 일원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휴젤 여사조차 그 인물을 무시 못 한다. 미래가 없앤 휴젤의 마법 주사위를 복원한 능력자이기 때문이다. 이번엔 지난 여행과 다르게 각자가 필요한 아이템을 하나씩 고른다. 팀원들과 일절 상의도 없이! 누크와 아이들은 과연 어떤 아이템으로 여행을 시작하게 될까?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악인들도 모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