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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대학은 누구의 것인가 빼앗긴 자들을 위한 탈환의 정치학
저자 채효정
출판사 교육공동체벗
출판일 2017-06-27
정가 15,000원
ISBN 978896880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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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 크리스마스에 해고를 만날 확률
1강 대학이라는 나라
- 누가 대학을 대학으로 만드는가
2강 노동 없는 대학
- 노동은 왜 보이지 않는가
3강 학생 없는 대학
- ‘고객님’도 주인이 될 수 있을까
4강 교수 없는 대학
- 직원이거나 업자이거나
5강 교육 없는 대학
- 5.31체제에서 4.16체제까지
6강 정치 없는 대학
-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
7강 주인 없는 대학
- 대학을 탐하는 자 누구인가
8강 대학의 탈환
- 되찾아야 할 것들에 대하여
에필로그_ 그래서 나는 사라지지 않을 생각이다
+ 이 책의 특징
2011년, 많은 이들의 관심과 헌신 속에 만들어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는 기업주의형 대학의 반대편에서 인문주의형 대학을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다. 속된 말로 ‘경희대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된 것. 하지만 그들이 후마니타스칼리지를 만들면서 표방했던 인문주의(humanitas에조차 자기 대학에서 노동하는 ‘인간’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누군가는 몫 없는 자로서 설 자리조차 빼앗겨야 했던 것이다. 2015년 크리스마스이브, 후마니타스칼리지는 67명의 시간 강사들에게 해고 통보를 했다. 이 책의 저...
+ 이 책의 특징
2011년, 많은 이들의 관심과 헌신 속에 만들어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는 기업주의형 대학의 반대편에서 인문주의형 대학을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다. 속된 말로 ‘경희대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된 것. 하지만 그들이 후마니타스칼리지를 만들면서 표방했던 인문주의(humanitas에조차 자기 대학에서 노동하는 ‘인간’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누군가는 몫 없는 자로서 설 자리조차 빼앗겨야 했던 것이다. 2015년 크리스마스이브, 후마니타스칼리지는 67명의 시간 강사들에게 해고 통보를 했다. 이 책의 저자인 채효정도 그중 한 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대학이 만들어 내는 지식과 기술을 사적으로 전취하려 하는 자본, 그리고 그들과 한 몸이 되어 스스로 팔리는 상품이 되고자 분투하는 대학의 현주소를, 경희대라는 구체적 사례를 통해 고발한다. 또한 지난 촛불 정국 속에서 국민들이 ‘이 나라가 누구의 것인가’를 물었듯 ‘대학은 누구의 것인가’를 집요하게 묻고 진짜 주인들이 어떻게 대학을 탈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정치에서 구한다.
때문에 이 책은 한국 고등 교육의 현주소를 증언하는 교육 비평서이기도지만, 동시에 몫 없는 자로서 주권을 박탈당한 민중들이 자신이 터한 곳을 민주 공화국으로 만들 방법을 묻고 탐구하는, 빼앗긴 이들을 위한 정치학 책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 10월부터 12월까지 후마니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