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이우학교는?
추천사
프롤로그 : 나는 왜, 어떻게 아이를 이우학교에 보냈는가?
제 1부 학교생활
1. 입학
2. 관계맺기
3. 수업
4. 수업 외 활동
5. 급식
*이우에서의 추억1
제 2부 입시와 진로
1. 사교육금지
2. 진로교육
3. 대학입시
4. 졸업
*이우에서의 추억2
제3부 이우사람들
1. 남은 이야기들
2. (별난 이우 부모들
3. 더 남은 이야기들
에필로그 : 이우학교에 환상을 갖게 된 분들에게
글쓴이 후기
아이를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은가?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지 않은 부모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좋은 대학을 생각하기 이전에 왜 좋은 대학을 보내려고 하는가를 생각해보자.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직장을 얻어서 남들 부럽지 않게 풍족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이전에 생각해야 할 것들이 있지 않을까? 아이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가가 먼저일 것이다. 올바른 가치관을 익혀 그것이 생활 태도와 행동으로 드러나고, 스스로 생각하고 독립적으로 살아나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원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이 책은 6년 동안 어쩔 수 없이 그것을 고민하면서 아이와 함께 성장한 부모들의 이야기이다.
우리 교육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느끼는가?
학교 교육이,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가 문제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교육 당국도, 학부모도 그 누구도 선뜻 그 틀을 개혁하고자 나서지 않는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험 성적에 연연해 하며 학원을 보내고 과외를 시키며 힘들다고 투덜대면서도 한 번이라도 자신을 교육 주체라고 생각하며 직접 무엇인가를 해 본 적이 있는가? 이우의 부모들은 억지로 자신을 교육의 주체로 만들어 암담한 교육 현실에 온몸으로 맞서 때로 불안해하고, 늘 기다리며 자신의 역할을 해나간다. 이 책에는 단지 아이를 학교에 보냈을 뿐인데 생각지도 못한 교육문제, 가치관의 문제에 부딪혀 생전 처음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하게 된 이우 학부모들의 생생하고 절절한 부모살이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아이들을 독립된 개체로 존중하고 있는가?
어리니까, 내 자식이니까 하면서 아이들을 독립된 개체가 아니라 나에게 속해 있는 존재로 여기고 있지는 않은가. 아이들의 시간과 학습을 관리하고 대학 들어갈 때까지, 아니 취직할 때까지는 부모가 할 수 있는 한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우의 교육과정은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하도록 하는 데에 목적이 있는 것 같다. 수업의 내용도, 평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