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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생각해 봤어?
저자 강명관
출판사 교육공동체벗
출판일 2013-02-12
정가 12,000원
ISBN 9788996603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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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인문학, 인간을 인간답게 꾸며 주는 무늬

1부 : 삶

삶을 사랑하는 철학 | 고병권

철학하며 산다는 것 / 철학의 바깥에서 철학하기 / ‘진리’의 두 가지 얼굴 / 생각을 멈추게 하는 습속에 대하여 / 광기가 사회를 발전시킨다 / 니체의 사랑법 /
<묻고 답하기>




고통의 의미, 현대 의학과 병듦 | 박경미

불교에서 말하는 8고苦와 고통에 대한 종교적 인식 / 제도화된 오류와 플러그 뽑기 / 근대화된 가난 / 선한 사마리아인과 우연 /
<묻고 답하기>




인문학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의 죽음 | 강신주

하이데거의 본래적 의미의 죽음 /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인간의 나약함’ / 자살하는 이유, 자살하지 않는 방법 /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너’, 견딜 수 없는 ‘너’의 죽음 /
<묻고 답하기>




논어에서 배우는 삶의 자세 | 배병삼

유교 사상의 정수, 논어 / 호랑이보다 무서웠던 춘추 시대 / 학습, 공자의 인간 선언 / 죽마고우는 친구가 아니다 / 군자, 인격이 완성된 유덕자 / 아침에 진리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청소년,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 /
<묻고 답하기>




2부 : 사회

‘나’는 누구인가, 나와 사회적 정체성 | 홍세화


내 생각의 주인은 누구인가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인가 / 비주체성, 인문학이 사라진 교육 /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나 / 질문이 죽은 사회 = 생각이 죽은 사회 /
<묻고 답하기>




영웅서사시의 한국사를 넘어서 | 강명관

국사는 진실인가 / 민족이라는 주어에 대해 / 영웅서사시와 제국주의적 욕망
인문학,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무늬
삶과 사회를 통해 묻는 인간답게 산다는 것의 의미


물질문명과 생존 경쟁이 판을 치는 시대에 인간을 인간답게 곧추세우는 일만큼 절박한 과제란 없다. 그 출발은 인간다움을 성찰하는 인문人文에서 찾았다.

동서양 고전을 통해 인문人文의 세계로 인도하는 _ 고병권, 배병삼
죽음, 질병 등 근원적 두려움과 마주하게 하는 _ 박경미, 강신주
나와 국가, 사회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질문하는 _ 홍세화, 강명관
기업사회의 폐해와 핵에너지의 진실을 파헤치는 _ 김동춘, 강양구

※ 이 책은 부산대 점필재연구소와 부산·경남 지역의 교사들이 2009년부터 3년간 함께 기획하고 개최한 〈청소년인문고전독서교실〉의 강의를 보완하고 다듬어 만들었습니다.

근육보다 사상이 울퉁불퉁한 청소년

이 책은 인생의 출발점에 서 있는 청소년에게 삶을 이해하고 사회를 직시할 것을 요구한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결국 자신과 세계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만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물음이다. 냉혹한 현실 앞에 내동댕이쳐진 청춘을 연민하기보다 요즘 유행하는
<강남 스타일>
의 노랫말처럼 ‘근육보다 사상이 울퉁불퉁한’ 단단한 청춘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이다.




1부 : 삶



1부에서는 ‘동서양 고전에서 배워야 할 삶의 철학과 공부의 논리’와 ‘질병과 죽음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이야기한다.

고병권의
<삶을 사랑하는 철학>
은 니체의 철학을 중심으로 공부와 삶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자기에게 익숙한 것들의 가치, 자기 시대의 가치를 알기 위해서는 항상 떠나야 한다는 니체의 철학은 학교 교육의 신화를 깨뜨린다.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세상 어느 곳도 학교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철학을 ‘삶에 대한 사랑’으로 접근한다. “위대한 사랑은 그 자신이 사랑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