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의 원인부터 슬기로운 해결법까지
울지 않고 다투지 않고 멋진 친구 되기
이 책에 등장하는 여섯 편의 이야기는 각각 세 장면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혹은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각 단계마다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며 읽으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스스로 갈등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첫 번째 장면에서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흔히 겪는 갈등 상황을 제시하며 원인을 생각해 보게 합니다.
“엄마 놀이를 하고 싶었어. 그런데 친구가 인형을 두 개나 갖고 있으면서 하나도 양보를 안 해.”
갈등이 생기면 기분이 어떨지, 친구는 왜 그랬을지, 비슷한 경험이 있는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지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보며 이야기하다 보면 아이의 격한 감정 아래 숨겨져 있던 갈등의 원인을 알게 됩니다.
두 번째 장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해결 방법과 그 결과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휙 빼앗아 버릴까? 그러면 친구가 또 확 빼앗을 거야.”
“꽁 때려 줄까? 그러면 친구도 나를 꿍 때릴 거야.”
여기서는 울고, 떼쓰고, 이르고, 싸우는 등 아이들이 흔히 쓰는 부정적인 해결 방법이 등장합니다. 아이는 이런 태도가 가져오는 나쁜 결과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면서 건설적인 해결 방안을 스스로 찾아보게 됩니다.
세 번째 장면에서는 바람직한 해결 방법과 그 결과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예쁜 목소리로 부탁해 보자. 빼앗고 때리기만 하면 친구가 내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 계속 싸우기만 하겠지. 내가 다정한 목소리로 부탁하면 친구도 친절하게 들어줄 거야.”
이 장면에서 아이는 바람직한 해결 방법과 그 결과를 연결해 보게 됩니다. 책에서 제시한 방법뿐 아니라, 아이가 생각해 낸 좋은 해결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지요.
교육학 박사 유희정 선생님이 들려주는
지혜롭고 긍정적인 갈등 해결법
이 책을 쓴 유희정 선생님은 교육학 박사로 오랫동안 유치원 원감으로 일했고, 현재는 유아교육학과 교수로 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