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강아지 옛따의 포상금 멧돼지 포획 분투기
찢어진 청바지와 꽃무늬 셔츠, 보랏빛 장화를 신고 밭에 나타난 할머니. 그 곁에는 귀여운 강아지 옛따가 있습니다. 밭은 이미 멧돼지가 훑고 지나가 엉망입니다. 멧돼지를 그대로 두었다간 고구마 하나도 건지기 어려울 판입니다.
한데 멧돼지에는 포상금이 걸려 있습니다. 할머니는 포상금에 눈이 멀게 되고 사냥꾼들도 포상금을 노리고 마을로 들어옵니다.
할머니는 멧돼지를 잡을 구덩이를 파고 고구마 줄기로 덮어 위장합니다. 할머니는 구덩이에 멧돼지가 빠지기만을 기다리며 매일 밭으로 가지만 멧돼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며칠 후 드디어 멧돼지가 구덩이에 빠지고 할머니는 포상금 생각에 짜릿합니다. 그리고 전화기를 꺼내어 포획 신고를 하려는 순간 멧돼지의 젖은 눈과 마주치고 맙니다. 할머니는 포상금을 쉽게 포기할 수도 없지만, 멧돼지의 젖은 눈망울도 외면하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사건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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