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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으악! 내 꿈에서 나가 -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양장
저자 오혜미
출판사 한울림어린이
출판일 2023-08-31
정가 16,000원
ISBN 979116393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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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거미가 나만 따라다녀

꿈에 무시무시한 거미가 나타난 날, 혜미는 하루 종일 거미가 신경 쓰입니다. 거미는 니니가 가는 데마다 쫓아다니고, 계속 혜미만 쳐다보거든요.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거미가 미술 학원에도, 친구들과 함께 노는 놀이터에도, 엄마와 함께 집에 들어가는 길에도 혜미를 끈질기게 따라다녀요.
다시 밤이 찾아오고, 혜미는 애착 인형 토토를 꼭 껴안고 잠자리에 들어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침대 발치에 커다란 거미 그림자가 스르륵 나타났어요. 깜짝 놀란 혜미는 허둥지둥하다 이불을 뻥 차고, 그 바람에 부웅 날아오른 토토가 거미 머리 위에 통! 떨어지는데….

어? 거미가 생각보다 무시무시하지 않네?

그러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어요. 금방이라도 혜미를 집어삼킬 듯이 다가오던 커다란 거미가 순식간에 손톱만큼 작아지더니 뽈뽈뽈 줄행랑치는 거예요. ‘어? 거미가 생각보다 무시무시하지 않네?’ 갑자기 재미난 생각이 떠오른 혜미는 장난감 친구들을 모두 꿈나라로 데리고 갑니다. 그러고는 거미가 나타날 때마다 장난감 친구들과 힘을 합쳐 거미를 골려 주죠. 커다란 거미가 작은 거미 여러 마리로 모습을 바꾸어 요리조리 쫓겨 다니는 모습이 무섭기는커녕 우스꽝스럽기까지 해요. 마침내 더 이상 거미가 사납고 위협적인 존재가 아닌 재미난 놀이의 상대가 된 거예요!

두려운 감정을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유쾌하게 알려 주는 그림책

아이들은 종종 악몽을 꿉니다. 꿈속에서 무서운 괴물에게 쫓기거나 엄마를 잃어버렸다면서 자다 깨서 울기도 하고요. 인지능력이 발달하면서 두려움과 불안 같은 감정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러한 마음속 감정이 꿈에 나타나는 것이지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 악몽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겪는 일입니다. 두려움을 잘 이겨 내면 좀 더 넓은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지지요.
이 그림책은 무시무시한 악몽을 꾼 주인공 혜미가 하루 종일 자신을 따라다니던 두려움을 이겨 내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두려움은 겁을 먹고 자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