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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플라스틱 먹는 애벌레부터 별을 사랑한 쇠똥구리까지
저자 안네 스베르드루프-튀게손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19-12-13
정가 16,000원
ISBN 9788901238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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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곤충의 행성, 지구
별난 생물 다양성 총회 / 난쟁이 요정과 성경의 거인 / 공룡시대를 목격한 곤충들 / 날개, 지구 정복의 비결

1장 미물 설계도: 곤충 해부학 특강
다리 여섯, 날개 넷, 더듬이 둘 / 무척추동물로 살아가기 / 환골탈태 / 빨대로 숨쉬기 / 향기로운 곤충의 언어 / 꽃냄새의 유혹 / 무릎에 달린 귀와 사형수의 시계 / 세상에서 가장 작은 바이올린 연주자 / 발에 달린 혀 / 곤충의 시력 / 세상에서 으뜸가는 사냥꾼 / 곤충 학교 / 영리한 말 한스, 한스보다 영리한 꿀벌 / 춤추는 벌 / 저 얼굴 전에 봤어! / 곤충의 이름과 분류군 / 곤충 목에 따른 특징

2장 곤충의 섹스: 연애, 짝짓기, 부모 되기
곤충의 50가지 엽기적인 그림자 / 내 아이의 아빠는 내가 고른다 / 남자 없는 삶 / 여왕님, 만세무강하소서! / 비욘세는 옳다 / 어느 집안의 모호한 족보 / 부모가 된다는 것

3장 먹느냐 먹히느냐: 곤충의 먹이사슬
다윈의 불편한 마음 / 좀비와 영혼 흡수자 / 대담한 히치하이커 / 노래 한 곡이면 저녁식사가 무료 배달 / 파리매의 날 / 스워마게돈 / 17까지 숫자 세기 / 얼룩말의 줄무늬를 그린 벌레 / 법과 질서의 수호자인 곤충

4장 곤충과 식물: 끝나지 않는 경주
악어의 눈물도 쓸모가 있다 / 버드나무: 여왕의 보릿고개 / 공짜 민박집 / 오레가노가 살아남는 법 / 형편없는 속임수에 당한 쇠똥구리 / 개미의 도시락 / 우드 와이드 웹: 식물의 지하 인터넷 / 개미의 단일 경작 시스템 / 진딧물 젖소 / 작은 이들의 큰 힘 / 골칫거리 선인장

5장 바쁜 벌레와 맛있는 벌레: 곤충과 식량
달콤함에 물든 역사 / 환각을 일으키는 꿀 / 벌꿀 찾기 협동 작전 / 기적의 식량 만나 / 마라톤 식량 / 배고픈 메뚜기 수십억 마리 / 초콜릿의 단짝 친구 / 마지판의 산파 / 커피와 장운동 / 더 빨간 딸기, 더 맛있는 토마토 / 먹이를 위한 먹이 / 곤충은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음식이다 / 곤충이 밥
120여 종의 곤충이 펼쳐 보이는
99가지 놀랍고 신기한 이야기

2018년 중국에 희한한 공장이 하나 들어섰다. 이름 하여 ‘바퀴벌레 공장’이다. 지구상에 이런 공장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진절머리를 치겠지만 진짜 놀라운 건 이 바퀴벌레들이 하는 일에 있다. 바퀴벌레는 맵든 짜든 음식이라면 가리지 않는 왕성한 식욕을 가졌다. 그 공장은 이 점을 이용해 바퀴벌레 10억여 마리로 하루에 55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한다. 이 정도면 우리나라 중소도시에서 발생하는 일일 음식물 쓰레기 양과 맞먹는다.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는 속담이 있다. 무능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쓸 만한 재주 하나는 있다는 뜻인데, 곤충 세계에서 이 말은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사실이다. 비단 바퀴벌레만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피크닉을 방해하는 개미 군단은 맨해튼에서만 한 해에 핫도그 6만 개 분량의 쓰레기를 처리한다. 성가시게 날아다니는 초파리는 실험동물로 과학의 발전을 이끈다. 그 밖에 곤충 식량부터 곤충 로봇까지 산업 분야에서 곤충의 남다른 ‘재주’가 주목받는다.
곤충은 하찮고 귀찮고 징그럽고 위험하고 쓸모없다는 통념은 이제 달라져야 한다.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는 그런 생각의 전환을 도울 책이다. 노르웨이생명과학대학교 교수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안네 스베르드루프-튀게손은 밀리미터 단위에서 펼쳐지는 곤충의 독특한 생활사와 다방면에서의 놀라운 활약상을 생생하게 담아 독자에게 선사한다. 곤충과 인간이 상호작용하는 공생의 세계를 다각도로 서술하며 곤충의 존재 이유를 납득시키는 이 책은 곤충 애호가는 물론이고 평소 곤충에 특별한 관심이 없었던 청소년이나 성인 독자도 매료시킬 것이다.

지구는 ‘곤충 행성’이다
: 우리가 몰랐던 곤충의 모든 것

인간은 덩치가 더 크고 힘이 더 세다는 이유만으로 곤충의 생사를 쉽게 결정한다. 하지만 연공서열로 생태 피라미드를 재구성한다면 인간은 곤충 앞에서 차마 고개도 들지 못한다. 인간이 지구상에 등장한 지는 2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