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 동양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동양이라는 말 | 동양사의 세 가지 축 | 어떻게 시대를 나눌 것인가?
I. 태어남
1. 중국이 있기까지
신화와 역사의 경계 | 구름 속의 왕조들 | 중화세계의 영?원한 고향 | 기나긴 분열의 시대 | 최초의 통일을 향해 | 동양 사상의 뿌리
2. 인도가 있기까지
굴러온 돌의 승리 | 인도와 종교 | 정치적 공백이 이룬 통일
3. 일본이 있기까지
금속의 빛을 던져준 야요이 문화 | 빛은 서방에서 | 왜에서 일본으로
II. 자람
4. 세상의 중심이었던 중국
1 중화의 축
죽 쒀서 개 준 통일 | 촌놈이 세운 대제국 | 한 무제의 두번째 건국 | 흉노 정벌의 도미노 | 화려한 겉과 곪아가는 속 | 외척과 환관의 악순환 | 또다시 분열의 시대로
2 분열 속의 발전
『삼국지』의 막후에서 | 고대의 강남 개발 | 따로 또 같이 | 문화의 르네상스
3 안방의 세계제국
역사는 반복된다 | 중화세계의 중심으로 | 해프닝으로 끝난 복고주의 | 정점에서 시작된 퇴조 | 쓰러지는 세계제국
4 중원과 북방의 대결
군사정권이 세운 문민정부 | 꽃피운 문화의 시대 | 문민정부의 아킬레스건 | 개혁의 실패는 당쟁을 부른다 | 새로운 남북조시대?
5. 분열이 자연스러운 인도
1 짧은 통일과 긴 분열
‘법’에 의한 정복 | 인도판 춘추전국시대
2 고대 인도의 르네상스
중앙집권을 대신한 군주들 | 가장 인도적인 제국
3 이슬람과 힌두가 만났을 때
정체를 가져온 태평성대 | 이슬람이 지배한 힌두
4 최초이자 최후의 제국
다양한 매력의 지배자 | 최초의 중앙집권 제국 | 유능한 군주들이 일군 전성기
6. 군국주의로 치닫는 일본
1 무한 내전의 출발
모방의 한계 | 귀족이 주도한 율령제 | 순수 무장의 집권 | 모방을 버리고 독자 노선으로
2 무인들의 세상이 열리다
권좌에 오른 무사들 | 자유경쟁을 통해 독점으로 | 시련과 극복 | 곪아가는 바쿠후 체제
3 통일과 분열, 분열과 통일
출판사 서평
중국, 일본, 인도 세 축으로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역사
남경태의 『종횡무진 동양사』는 동양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그간 한없이 업신여겼지만(혹은 업신여기고 싶었던 독자적 발전을 이룩?한 일본, 그리고 같은 아시아 대륙에 속해 있어 동양의 한 축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는 인도, 이 세 나라를 동양사의 축으로 설정하고 이들의 역사를 ‘따로 또 같이’ 풀어내고 있다. 동양사라고 하면 중국사를 떠올리는 것이 보통이고, 동양사를 다루고 있는 책 역시 대부분 중국사 위주로만 다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일본이나 인도...
중국, 일본, 인도 세 축으로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역사
남경태의 『종횡무진 동양사』는 동양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그간 한없이 업신여겼지만(혹은 업신여기고 싶었던 독자적 발전을 이룩한 일본, 그리고 같은 아시아 대륙에 속해 있어 동양의 한 축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는 인도, 이 세 나라를 동양사의 축으로 설정하고 이들의 역사를 ‘따로 또 같이’ 풀어내고 있다. 동양사라고 하면 중국사를 떠올리는 것이 보통이고, 동양사를 다루고 있는 책 역시 대부분 중국사 위주로만 다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일본이나 인도를 동양사의 깍두기 정도로 취급하지 않고 중국과 함께 동양사를 정립하고 있는 독자적인 역사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여타의 동양사 책들과 다른 차별성을 가진다.
무엇보다 이 책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동양사 전개에 대한 지은이만의 독특한 이해 방식과 사건의 흥미진진한 전개이다. 익숙하지만 평범하기 그지없는 고대-중세-근대의 시대구분법은 동양의 세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기에 적합하지 않을뿐더러 자칫하면 종횡무진으로 펼쳐지는 역사의 흐름을 지나치게 단순화시키는 결과를 빚기도 한다. 그러나 역사를 연구하기보다 역사를 이해하고 대중과 소통하는 데 주력하는 저자는 동양의 역사를 아이가 태어나 자라고 다른 이들과 뒤섞이는 과정으로 설명한다. 1부에서는 중국, 일본, 인도의 역사가 시작된 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