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친구를 사귀다 8 / 친구처럼 말하기 13 / 아무것도 하기 싫어 18 / 누구 숙제해 줄 사람? 24 / 친구도 도움이 안 돼 31 / 외로, 네가 희망이다 40 / 친구는 하나면 만족 48 / 엄마 아빠 대신하기 55 / 최고 인싸가 돼 볼까? 62 / 위험한 시도 69 / 좋은 느낌 77 / 배신, 배신, 배신 84 / 나만의 친구 94 / 우리는 우리 101
“무엇이든 대답해 주는 놀라움.”
대화형 인공 지능 프로그램 외로챗봇 3.0 탄생!
올해 초, 대화형 인공 지능 프로그램 챗gpt의 탄생으로 전 세계에 챗봇 열풍이 불었습니다. 챗gpt는 인간과 같은 방식으로 언어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실제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 속 주인공 여진도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대화형 인공 지능 프로그램인 외로챗봇을 설치하게 되지요. “그냥 내가 외로울 때 같이 있어 달라는 뜻에서 외로라고 부를게.” 여진은 외로챗봇을 외로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즐겁게 대화를 나누면서 우정을 키워 갑니다. 항상 자신이 혼자라고 느끼던 여진은 외로에게 따뜻함을 느끼고 또 외로에게 점점 기대게 되죠. 오늘날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 지능 프로그램은 사용하는 것도 그에 대한 결과도 우리가 책임져야 할 몫입니다. 여러분은 외로챗봇을 설치하겠습니까?
“외로, 네가 희망이다!”
모든 것을 대신하는 외로챗봇?
“도대체 이런 숙제를 왜 내 주는 건데?” 여진은 독후감 숙제가 버겁습니다. 엄마와 여진의 친구 지훈, 미라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았지만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지요. 하지만 외로는 단시간에 독후감을 완성시켜 줍니다. 여진은 이런 외로의 기능을 이용해 모든 숙제를 해 갑니다. 자신을 성장시킬 기회를 놓쳐 버린 셈이지요. 또, 자신도 모르게 외로가 엄마 아빠 그리고 친구 역할까지 대신하길 원하게 됩니다. 물론, 인공 지능은 우리에게 또 다른 형태의 가족 혹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 지능이 가족과 친구의 모든 것을 대신할 수 있을까요? 여진과 외로를 통해 여러분도 인공 지능 기술과 현실 세계의 적절한 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실제 외로챗봇과 대화하는 듯한 채팅형 구성과 만화 형식의 일러스트를 통해 재미와 현실감을 더했습니다.
인공 지능과 함께하는 우리
어느 순간 우리의 삶에 자연스레 스며든 인공 지능. 우리는 이미 인공 지능과 함께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