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배우며, 세상 속에 무한히 자라나는 모든 이에게
책의 주인공인 두 아이는 학교 가는 길에서 벗어나 세상 속에 온전히 뛰어듭니다. 들판을 가로지르는 오솔길을 걷고, 어른들이 펼쳐 놓은 생생한 노동의 현장도 지나갑니다. 고물상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모험을 선사하고, 얼음장처럼 차가운 바다는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게 합니다. 아이들은 학교 가는 길에서 벗어났지만, ‘세상’이라는 진짜 학교 속에 빠져듭니다. 자연 속에 한 뼘 더 성장한 아이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어쩌면 또 다른 일탈을 꿈꾸면서 말이지요.
로젠 브레카르는 자기가 살고 있는 프랑스 브루타뉴 지역을 책의 배경으로 삼았습니다. 자주 비가 내리는 브루타뉴의 풍경, 바다를 둘러싼 작은 집과 등대, 해안 도시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책의 주인공들이 자연 속에 빠져 학교에 가지 않는 모습이 이해가 될 정도로 아름답죠. 여러분도 페이지 가득 펼쳐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세요.
작가의 말
“저는 수년 동안 강박적으로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모든 공허한 순간은 제 주변을 바라보고 종이로 옮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저는 움직이는 사물과 제가 지나치는 풍경을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학교 가는 길>은 학교로 가는 버스를 놓친 남매의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어른들의 세상에서 조금 떨어진, 일상에서 살짝 비껴간 하루가 시작됩니다.”
- 로젠 브레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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