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아이들처럼 행동하는 게 어때, 아스토르?”
어린이에 대한 어른들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유쾌하게 꼬집는 그림책
‘어린이답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리는 저마다 다른 아이들의 개성과 관심사를 존중하지 못하고 어른의 잣대로 아이들의 행동을 재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재적인 이야기꾼인 프랑스 소설가 마르탱 파주와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 로낭 바델이 함께 작업한 『어린이 면허』는 어린이답지 않다는 이유로 어린이 위원회에 소환된 아스토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어린이에 대해 갖고 있는 고정관념과 편견을 유쾌하게 꼬집는 그림책입니다. 남들과 다를 권리, 나 자신이 될 권리에 대해 알려 주고, 남들과 달라 움츠러들어 있는 아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넌 올바른 방법으로 놀지 않아. 정말 이상해.”
남들과 다를 권리, 나 자신이 될 권리
아스토르는 사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장난을 치며 시간을 보내지도 않습니다. 아스토르가 좋아하는 건 자연을 관찰하여 스케치북에 그리고, 집 마당에 있는 텃밭에서 신기한 채소를 기르는 것입니다.
이런 아스토르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놀란 어린이 위원회는 어느 날, 아스토르를 소환해 어린이 면허를 유지할 자격이 있는지 심사를 합니다. 그래서 겨우 여섯 살 반인 아스토르는 사탕을 최대한 많이 먹이려고 하고, 냄비를 두드리고, 비디오 게임을 하고, 간지럽히며 웃으라고 말하는 이상한 선생님 앞에 서게 됩니다. 아스토르는 사탕 한 개를 맛보지만 더 이상 먹으려 하지 않고, 계속되는 모든 시험들을 지루해하며 자신의 텃밭으로 돌아가고 싶어 합니다. 결국 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아스토르의 어린이 면허를 박탈하고, 이제부터 놀이를 하거나 사탕이나 과자를 먹을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립니다.
아스토르는 조금 걱정이 됩니다. 더 이상 어린이가 아니라면 아스토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행히 부모님은 “넌 아스토르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될 필요가 없어.”라고 말하며 아스토르를 안심시킵니다. 그리고 아스토르를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