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황우양이 가정을 지키는 성주신이 되기까지
아주 먼 옛날, 천대목신과 지탈부인의 사이에 태어난 황우양은 어린 시절부터 집 짓는 솜씨가 남달랐습니다. 손재주가 좋은 처녀와 스무 살에 결혼할 무렵, 하늘에 있는 천하궁은 회오리바람으로 무너져 버렸습니다. 옥황상제는 궁궐을 다시 짓고자 솜씨 좋은 목수 황우양을 잡아 오라고 명령합니다. 옥황차사는 황우양을 찾아와 사흘 안에 연장을 장만해 무너진 천하궁을 지으러 가자고 합니다. 짧은 시간에 연장을 다 장만할 수 없기에 눈앞이 캄캄한 황우양, 하지만 지혜로운 부인의 도움으로 연장을 장만해 ...
황우양이 가정을 지키는 성주신이 되기까지
아주 먼 옛날, 천대목신과 지탈부인의 사이에 태어난 황우양은 어린 시절부터 집 짓는 솜씨가 남달랐습니다. 손재주가 좋은 처녀와 스무 살에 결혼할 무렵, 하늘에 있는 천하궁은 회오리바람으로 무너져 버렸습니다. 옥황상제는 궁궐을 다시 짓고자 솜씨 좋은 목수 황우양을 잡아 오라고 명령합니다. 옥황차사는 황우양을 찾아와 사흘 안에 연장을 장만해 무너진 천하궁을 지으러 가자고 합니다. 짧은 시간에 연장을 다 장만할 수 없기에 눈앞이 캄캄한 황우양, 하지만 지혜로운 부인의 도움으로 연장을 장만해 길을 떠납니다. 이때 부인은 황우양에게 길을 가다가 누가 무슨 말을 걸어도 절대로 대꾸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그러나 황우양은 소진들에 다다랐을 때, 시비를 거는 소진랑에게 그만 말대꾸를 하고 옷과 말도 바꿉니다. 소진랑은 그 길로 달려가 황우양 행세를 하며 황우양 부인을 아내로 맞이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부인은 개똥밭에 땅굴을 파고 삼 년 동안 구메밥을 먹고 나면 액땜을 한 후에 혼인하자고 시간을 끕니다. 한편, 황우양은 석 달 걸려 천하궁을 서둘러 짓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부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연히 주춧돌 밑에서 아내가 붉은 피로 쓴 편지를 발견하고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황산들로 돌아온 부부는 금슬 좋게 지내다 황우양은 성주신, 부인은 지신이 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