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서부터 옆면과 테두리, 손잡이까지
바구니 형태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본 기법 소개
《라탄 공예 패턴 도감》은 라탄 공예의 다양한 기법으로 만들어지는 무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모은 책이다. 일본 최고의 장인에게 등공예를 사사한 후 수십 년간 바구니 짜기를 가르치며 관련 도서를 집필해온 저자는 공예품을 만들면서 필요할 때 언제든 찾아볼 수 있는 사전이자 도감으로 이 책을 기획했다. 총 159종에 달하는 기법은 전통적인 문양에서 모던한 디자인까지 다채로운 멋을 가득 담고 있다.
이 책은 면을 채울 때 쓰임이 많은 ‘엮기’를 ‘엮기’, ‘어살엮기’, ‘꽃무늬엮기’ 3개 장으로 나누었으며, 무늬나 띠 형태를 만들어 장식하는 용도로 쓰이는 ‘짜기’ 기법, 테두리나 손잡이를 마무리할 때 견고함을 더하거나 아름답게 연출하는 ‘감기’와 ‘휘갑치기’ 기법, 소재를 연결하거나 장식하는 ‘매듭’ 기법, 바구니의 목적에 따라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하는 ‘바닥짜기’ 기법까지 총 8장으로 구성되었다. 바구니 형태를 응용한 12종의 소품에 대해서는 실제로 만들어볼 수 있도록 상세 일러스트와 설명을 수록했다. 자연 소재를 직접 잘라서 말리고 염색하는 과정과 기본 테크닉에 대한 정보도 참고할 수 있으며, 정교한 솜씨로 만든 공예품 화보들이 감탄을 자아낸다.
완성 사진과 간단한 일러스트로
한눈에 살펴보는 라탄 공예 패턴
최근 천연 소재인 라탄이 다양한 생활소품으로 만들어져 인기를 얻고 있는데, 빵을 담는 접시나 메밀국수를 담는 채반, 원통형 연필꽂이와 토트백이며 숄더백 같은 가방도 모두 바구니를 변형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바닥과 옆면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다양한 소품을 만들 수 있으므로 바구니 짜기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셈이다.
이 책은 바구니 짜기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안내하고, 곧장 구체적인 기법 소개를 실었다. 간단한 설명과 함께 사진과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러 기법을 조합해 만든 작품 예시가 다수 수록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