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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비룡소 클래식 57 (양장
저자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23-08-25
정가 19,000원
ISBN 978894914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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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2. 두 형제와 황금
3. 일리야스
4. 사랑이 있는 곳에 하느님도 있다
5. 악마의 것은 차지지만 신의 것은 단단하다
6. 소녀들이 노인들보다 똑똑하다
7. 불을 놓치면 끄지 못한다
8. 두 노인
9. 촛불
10. 바보 이반
11. 세 은자
12. 작은 악마는 빵 조각 값을 어떻게 보상했는가
13. 뉘우치는 죄인
14. 달걀만 한 씨앗
15. 사람에게는 땅이 많이 필요한가
16. 대자
17. 일꾼 예멜리얀과 빈 북
18. 공정한 재판관
19. 하느님은 진실을 알아도 빨리 말하지는 않는다
20. 노동과 죽음과 질병
21. 세 가지 질문

작품 해설
작가 연보
비룡소 클래식을 펴내면서
■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을 한평생 붙든 대작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로 손꼽히는 레프 톨스토이는 세계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불후의 명저로 평가받는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을 남기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귀족으로 태어났지만 청렴한 생활을 꿈꾸며 전 재산을 포기하고자 했으며 절제된 삶을 살아가려 했다. 더불어 높은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더러 좌절을 겪기도 한 인물이기도 하다. 『안나 카레니나』의 집필을 마칠 즈음, 유년 시절부터 이어져 온 죽음에 대한 성찰과 인생의 무상함을 심각하게 직면하며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으려는 정신적 방황을 겪는다. 그 위기를 거치고 새로운 가치관을 확립한 후, 1880년대부터는 장편소설보다는 민화를 포함해 자신의 신념과 견해를 담은 저서를 주로 집필했다. 그는 반성하고 몸소 실천하기를 한순간도 그치지 않았던 정열적인 사상가로, 한평생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화두를 꼭 붙들고 놓치지 않았다. 또한 일찍이 농부들의 자녀를 위한 학교를 세우고, 직접 교육 잡지를 만들어 발행할 만큼 교육에도 남다른 열성을 쏟아부었다. 그런 톨스토이가 말년에 이르러 윤리적 교훈을 담은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도록 단순명료하게 풀어 쓰게 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여진다.

■ 톨스토이가 가리킨 참된 인생의 길
도덕적 교훈을 바탕으로 사랑의 실천을 역설하다

톨스토이의 민화집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해 다룬 책이며, 그 해답으로서 ‘사랑’을 가리킨다. 그의 민화에는 사람이 살아가며 추구해야 하는 보편적인 덕목이 담겨 있다. 신성한 육체노동을 예찬하고 자비로운 사랑을 베풀기를 역설한다. 욕심을 내려놓고 자연과 순리를 받아들일 것. 악에 받친 마음은 버리고, 올곧은 선을 품을 것. 인생의 해답을 찾고자 동서양 철학의 가르침을 깊이 있게 두루 연구했던 만큼 그가 민화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종교의 경전들에서 이야기하는 바와 맞닿아 있다.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마음이 차분해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