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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는 고조선을 어떻게 이어왔는가 : 문헌 사료로 살펴보는 시대별 고조선 인식
저자 복기대
출판사 덕주
출판일 2023-08-25
정가 40,000원
ISBN 979119793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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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부 삼국시대의 고조선 인식 문헌 사료
1. 『삼국사기(三國史記』
2. 『삼국사절요(三國史節要』
3. 『삼국유사(三國遺事』

2부 고려시대의 고조선 인식 문헌 사료
1. 『제왕운기(帝王韻紀』
2. 『고려사(高麗史』
3.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3부 조선시대의 고조선 인식 문헌 사료
1장 국가 문집
1.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
2.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3. 『세종실록(世宗實錄』 「지리지(地理志」
4. 『세종실록(世宗實錄』 「예지(禮志」 ‘오례’
5.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중 「왕검성(王儉城과 아사달(阿斯達」 기록
6.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7. 『비변사등록(備邊司謄錄』
8. 『일성록(日省錄』
9. 『동국통감(東國通鑑』
10. 『동문선(東文選』
11.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12. 『만기요람(萬機要覽』
13. 『홍재전서(弘齋全書』

2장 개인 문집
1. 『양촌집(陽村集』
2. 『지봉유설(芝峯類說』
3. 『잠곡유고(潛谷遺稿』
4. 『갈암집(葛庵集』
5. 『미수기언(眉?記言』
6. 『약천집(藥泉集』
7. 『성호사설(星湖僿說』
8. 『동사강목(東史綱目』
9. 『수산집(修山集』
10. 『담헌서(湛軒書』
11.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12. 『열하일기(熱河日記』
13. 『동계집(東谿集』
14.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
15. 『아방강역고(我邦疆域考』
16. 『해동역사(海東繹史』
17. 『연원직지(燕轅直指』
18. 『임하필기(林下筆記』

4부 차이나계의 고조선 인식 문헌 사료
1. 『산해경(山海經』
2. 『여씨춘추(呂氏春秋』
3. 『사기(史記』
4. 『회남자(淮南子』
5. 『진서(晋書』 「재기(載記」 제9 ‘모용황(慕容?’
6. 보장왕 묘지명
7. 『구당서(舊唐書』 권5 「본기(本紀」 제5 ‘고종하(高宗下’
8. 『태평환우기(太平?宇記』
9. 『요사(遼史』

5부 서양의 고조선 인식 문헌 사료
1. 프랑스
2. 독일

이 책은 전체 6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삼국시대, 2부는 고려시대, 3부는 조선시대 고조선 인식 문헌 사료이다. 4부에는 중국의 고조선 인식 문헌 사료를 수록했다. 5부는 짧지만 유럽의 시각을, 6부는 한국사에서 고조선 인식의 흐름을 분석해 저자의 의견을 제시했다. 전통시대의 단군 인식에서 출발하여 현대 한국사 교과서에서의 단군과 고조선 인식도 다루었다. 그리고 부록으로 태조 이성계 신도비문을 정리해두었다. 조선의 연원을 단군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사료이다.

단군을 없애려는 노력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었다. 조선시대 일부 유학자들이 그랬고, 근대에 들어와 일본 사람들도 그랬다. 중화 근본주의 사상을 가진 성리학자들이나 일본 사람들이 먼 옛날부터 신격으로 형성된 단군을 없애려고 한 것은, 단군사상이 한국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에 정치적 목적을 위해 자행한 정책이었다. 다만 조선의 중화 근본주의자들과 일본 학자들의 차이는 전자는 교묘하게 서서히 없애는 것이었고, 후자는 한 번에 없애버린 것에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고조선의 역사는 어느 순간 공식 문서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단군을 지키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있어왔고, 연구 결과들이 누적되면서 고조선에 대한 재조명이 하나둘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예는 서양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서양은 곰 숭배 사상을 없애기 위하여 그 자리에 유럽에는 살지도 않는 사자를 대신하도록 했다. 그런데 오늘날에도 유럽에서는 곰이 어린이들에게 가장 친숙한 인형으로 거듭나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의 현실도 이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역사에 버젓이 남아 있는 고조선, 단군에 대한 내용들이 이미 유럽의 곰 인형처럼 자리 잡아 아무리 없애려 해도 사라지지 않으리라 본다.